‘8강’ 꿈꾸는 여자축구… 내일 콜롬비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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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여자월드컵 8강을 꿈꾸고 있다.
당장 첫 상대인 콜롬비아를 눌러야 한다.
벨 감독은 지난 10일 호주 출국에 앞서 "첫 경기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 승리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콜롬비아전은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성적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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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 1차전…벨 감독 “총력전”
지소연 “기 싸움서 안밀릴것”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여자월드컵 8강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당장 첫 상대인 콜롬비아를 눌러야 한다. 콜롬비아를 꺾고 상승세를 연출하면 8년 만의 16강행에 이어 8강행까지 노려볼 수 있다.
한국은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한국은 25위 콜롬비아와 격돌한다. 한국은 FIFA 랭킹에서 다소 앞서지만 콜롬비아를 지금까지 상대한 적이 없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우선 1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FIFA 랭킹 2위의 우승후보 독일이 H조에 함께 편성됐기에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야 남은 경기를 보다 편하고 유리하게 준비 및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콜롬비아는 조 2위를 두고 다툴 경쟁자로 평가된다.
벨 감독은 지난 10일 호주 출국에 앞서 “첫 경기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 승리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콜롬비아를 꺾은 후 다음 단계를 구상하겠다는 뜻이다. 콜롬비아를 이기지 못하면 모든 계획이 꼬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콜롬비아전은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성적을 좌우한다.
콜롬비아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05년생 공격수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를 앞세운 공격이 날카롭고, 거친 플레이를 즐긴다. 콜롬비아는 지난 15일 아일랜드와 비공개 평가전을 치렀는데, 경기 시작 20여 분 만에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아일랜드는 “경기가 너무 격렬해져서 (조기에) 마쳤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은 체력으로 체격의 열세와 몸싸움을 극복할 각오다. 태극낭자들은 벨 감독의 지도 아래 지난달부터 ‘고강도’ 훈련을 소화하며 체력을 끌어올렸다.
지소연(수원 FC·사진)은 “아일랜드도 거친 팀이다. 그런데도 20분 만에 경기를 취소했다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며 “우리도 어느 정도 ‘얻어맞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네덜란드 선수들도 굉장히 놀랐다고 한다. 콜롬비아와 경기할 때 조심하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그리고 “초반 20분이 가장 중요하다. 그때 흔들리는 모습이 많았다”며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버티다가 차츰 상대 체력이 떨어지면 정교하게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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