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제2의 포그바' 등장...'1700억' 라이스 압도→"이게 바로 밥 짓는 법" 조롱까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에 새로운 신성이 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져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30분에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시도한 슈팅을 애런 램즈데일 골키퍼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골문 안으로 향했다. 7분 뒤에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볼을 흘렸고 이를 제이든 산초가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여러 선수들 중 시선을 사로잡은 건 맨유의 코비 마이누(19)였다. 마이누는 중앙 미드필더로 넓은 활동 반경을 자랑하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이다.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고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제2의 폴 포그바로’로 기대를 받고 있다.
마이누는 맨유 성골 유스다. 9살의 나이에 맨유에 입단했고 연령별 팀을 거쳐 2022년 5월에 1군 계약을 체결했다. 올시즌에는 레스터와의 24라운드 후반전에 교체 출전하며 감격스러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리그컵과 FA컵에서도 1경기씩을 소화하며 총 3경기에 나섰다.
마이누는 메이슨 마운트와 함께 3선에 위치하며 아스널의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카이 하베르츠를 상대했다. 특히 1억 500만 파운드(약 1,700억원)로 잉글랜드 선수 이적료 1위를 기록하며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라이스를 상대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이누는 후방에서 볼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다. 패스 능력과 함께 드리블을 통한 탈압박도 선보이며 아스널의 중원을 무력화시켰다.
새로운 신성의 등장에 맨유 팬들도 환호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우리에겐 특별한 재능이 있다”, “엄청난 선수”라고 마이누를 칭찬했다. 또한 “아스널에 밥(Rice) 짓는 법을 알려줬다”며 라이스의 이름을 활용해 조롱을 하기도 했다.
[코비 마이누·데클란 라이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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