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제도 도입 20년…서울에서 국제회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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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국제협약 발효 2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대규모 국제회의가 개최된다.
외교부는 24일 25, 26일 이틀간 서울 조선호텔에서 외교부·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센터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무형유산보호협약 20주년 국제회의'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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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국제협약 발효 2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대규모 국제회의가 개최된다. 회의 결과는 ‘서울선언’으로 채택돼 유네스코 공식 문서로 선포될 예정이다. 지난해 탈춤이 이 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제도 도입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은 지난 2003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됐으며 우리나라는 2005년 가입했다. 외교부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우리 정부가 무형유산을 위한 전 세계의 공동체와 사회가 직면한 현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협약 이행 강화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 이 협약에 따라 22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등재는 지난해 11월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제17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의 ‘한국의 탈춤’ 등재로, 탈춤이 가진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 신분제에 대한 비판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가 있는 주제이며 각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는 점이 평가됐다. 같은 회의에선 북한의 ‘평양냉면 풍습’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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