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PO 실종에...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 전년 대비 57% 감소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7. 24. 11: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 전자등록을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등록이란 증자나 전환사채 행사 처럼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게 되는 경우를 주로 의미한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자등록을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총 925개사였다. 발행수량은 80억2000만주이며 발행금액은 약 10조3000억원이었다.

발행회사는 전년 동기(928개사) 대비 0.3% 감소했고 발행수량은 전년 동기 84억9000만주에 비해 5.6% 줄어들었다. 발행금액 또한 24조4000억원에서 57.7% 급감했다.

예탁원은 “상반기 중 국내 증시의 완만한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업공개(IPO) 부재 등의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발행사유 중에는 유상증자가 가장 큰 비중(약 14억9000만주, 18.6%)을 차지했고 그 다음은 CB·BW 행사(약 10억7000만주, 13.3%)가 차지했다. 발행회사가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약 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약 21조8000원) 대비 62.7% 줄었다.

발행사유별 주식 발행실적<자료=한국예탁결제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