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 번 '바비'ㆍ2천억 번 '오펜하이머', 둘 다 웃었다 [TD할리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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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에서 맞붙은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모두 성공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같은 날 북미에서 개봉한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와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첫 주말 동안 각각 1억55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 원), 8050만 달러(1030억 원)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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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북미 시장에서 맞붙은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모두 성공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같은 날 북미에서 개봉한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와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첫 주말 동안 각각 1억55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 원), 8050만 달러(1030억 원)를 벌어들였다. '바비'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고, '오펜하이머'는 기대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며 두 영화 모두 미소를 짓게 됐다.
해외 수익까지 합치면 '바비'의 총 매출은 3억3700만 달러(4330억 원), '오펜하이머'는 1억7400만 달러(2230억 원)로 두 영화 모두 제작비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바비'는 제작까지 총 1억4500만 달러, '오펜하이머'는 1억 달러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컨설팅 회사 프랜차이즈엔터테인먼트리서치의 데이비드 A. 그로스는 "'바비'와 '오펜하이머'는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상호보완하고 있다"라고 분석했고, 미국극장주협회 CEO 마이클 오러리는 "스튜디오는 독특하고 독창적인 두 가지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제공했다"라며 두 영화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설명했다.
한편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국내에선 지난 19일 개봉했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8월 15일 국내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바비' '오펜하이머']
바비 | 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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