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더보이즈 주연에 빠졌다 "이유 없이 호감 느껴"('형따라마야로')

▲ tvN 예능 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형따라 마야로' 차승원이 '우리 주연이'를 연발한 사연은 무엇일까.

21일 공개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 '둘째형' 김성균과 '황금막내' 더보이즈 주연의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해당 영상에서는 두 동생을 대하는 맏형 차승원의 상반된 반응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앞서 tvN 예능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쇼츠 영상에서도 '더보이즈'의 노래와 안무, 주연의 생일과 수염이 많다는 TMI까지 알고 있는 차승원이 자신의 생일을 묻는 김성균에겐 "언젠가겠지"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먼저 이번 캐릭터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성파 배우 김성균의 실상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김성균이 사실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이름만 불러도 긴장하는 등 '쫄보 DNA'를 가진 겁쟁이 중의 겁쟁이였던 것. 게다가 아재 개그를 연발해, 예능 대선배 맏형 차승원과 동생 주연을 시종일관 어이없게 만들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예능 초보 김성균이 "느슨한 예능씬 기강을 잡는 '선무당'으로 활약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반면 "아무 이유 없이 호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어. 그게 바로 너야"라는 차승원의 하트 눈으로 시작된 주연의 캐릭터 영상은 분위기부터 달랐다. "우리 주연이는 어떻게 한결 같은 외모일까", "우리 주연이가 좋아한다면 불구덩이라도 들어갈 수 있어". "우리 주연이에 대한 마음이 바다보다 깊고, 우주보다 높아" 등 '우리 주연이'를 마치 고유명사처럼 연발하는 차승원의 칭찬 세례가 이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주연은 시그니처인 예쁜 미소를 장착하고, 속성으로 배웠다기엔 너무나도 훌륭한 스페인어 실력으로 통역을 도맡은 데다가, 막내 '짐꾼' 역할까지 해내는 등 형들의 흐뭇함을 유발하는 '올라운더'로 활약한다. 멕시코 전통 복장을 입고 더 보이즈의 '매버릭' 안무를 추는 엔딩에선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는 '웃수저'의 면모까지 드러나 기대를 키운다.

이렇게 주연에게 사랑을 듬뿍 쏟은 형들의 미소에 더보이즈 팬들도 수백 개의 댓글로 화답했다. "차셰프님 진짜 너무 멋지다. 우리 주연이 맛있는 거 많이 먹었겠네", "둘째 형님 왜 이렇게 귀여우시죠, 재발견이다", "선배님들이 우리 주연이 아껴주시고 귀여워해주셔서 감동받았다", "차승원 선배님 몸에 제 영혼이라도 들어간 줄 알았다. '마야즈' 세 분의 케미 넘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방글이 PD는 "맏형 차승원을 따라 마야 문명 탐사에 나선 김성균과 주연, 원정대 3인방 각각의 캐릭터와 매력이 정말 다르고, 그래서 만들어진 케미가 기대 이상이었다. 시청자 여러분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2주여 앞으로 다가온 첫 방송까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는 마야 문명의 비밀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다. 오는 8월 4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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