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동탄구간 지하화 개통…집값 영향 '변수'

김서온 2023. 7. 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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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 직선·지하화 올해 말 전면 개통을 앞두고 인근 집값이 상승 모멘텀을 얻은 모양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동탄 JCT~기흥동탄IC 4.7㎞구간을 직선화하고 이 중 동탄역 일대 1.2㎞ 구간을 지하화하는 공사가 지난 3월 부분 개통된 데 이어 오는 12월 완전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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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부분 개통 이후 상승세…연말엔 전면 개통 예정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 직선·지하화 올해 말 전면 개통을 앞두고 인근 집값이 상승 모멘텀을 얻은 모양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동탄 JCT~기흥동탄IC 4.7㎞구간을 직선화하고 이 중 동탄역 일대 1.2㎞ 구간을 지하화하는 공사가 지난 3월 부분 개통된 데 이어 오는 12월 완전 개통된다.

지하화 지상부에는 자연 문화 레저가 복합된 광장형식의 공원이 조성된다. 이곳과 연결되는 6개 도로가 내년까지 마련돼 동탄 1·2신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이에 동탄구간 직선·지하화 공사가 마무리되면 경부고속도로 서측 거주민들이 걸어서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동측 주민들은 서측의 여울공원 등을 오가기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동이 편리해지고 자동차 교통 소음이 대폭 줄어들게 되면서 동탄2신도시의 주거여건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등 집값 반등세를 타고 동탄역 주변 아파트 및 주거용 오피스텔도 예년 시세를 찾아가고 있다. 동탄역 서측 '동탄역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아이비파크8.0'의 경우 지화하 구간 부분 개통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6㎡ 아파트는 지난 2월 9억3천700만원(36층)에 거래됐으나 4월에는 10억3천만원(37층)에 손바뀜이 일어났고, 6월에는 11억원(35층)에 매매됐다.

주거용 오피스텔 호가도 크게 올랐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동탄역 앞에 위치한 '동탄역 롯데캐슬' 오피스텔 전용 84㎡는 현재 8억7천만~9억2천만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이 동탄역 서측에 분양 중인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도 수혜단지로 손꼽힌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위주 400실로 구성된다. 동탄역 주변 중심 상업·업무지역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들어서 롯데백화점 이마트트레이더스 등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집값이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다"며 "특히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해지는 단지들의 미래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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