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외친 벨호, 무조건 콜롬비아 잡아야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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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콜린 벨호'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랭킹 17위)이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25위)를 상대로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랭킹에서는 한국이 17위, 콜롬비아가 25위로 우리가 앞서지만 콜롬비아는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을 차지한 만만치 않은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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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일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8년 만에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콜린 벨호'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상대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하는 콜롬비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랭킹 17위)이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25위)를 상대로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2015년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에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콜롬비아전 승리가 필수다.
한국은 FIFA 랭킹 2위인 강호 독일과 한 조에 묶였기에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점 3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랭킹에서는 한국이 17위, 콜롬비아가 25위로 우리가 앞서지만 콜롬비아는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을 차지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콜롬비아는 강한 피지컬이 장점인 팀이다. 굉장히 투박하고 거칠다. 2005년생인 '신성'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 등 피지컬을 앞세운 공격이 무기로 꼽힌다.
지난 15일 호주 현지에서 진행된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은 콜롬비아의 거친 플레이로 인해 킥오프 20분 만에 경기가 중단됐다.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당시 "추가 부상을 우려해 경기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콜롬비아에 맞서는 한국의 전략은 확고하다. 벨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시행한 '고강도 트레이닝'을 통해 단련한 체력과 스피드로 상대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태극낭자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파주NFC에서 소집돼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통해 90분 동안 쉼 없이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었다.
한국이 지난 8일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아이티로 정한 것도 가상의 콜롬비아를 고려한 경기였다.
한국은 아이티전에서 2-1로 승리했으나 전반전에 강한 몸싸움과 피지컬을 앞세운 상대에 고전했다. 경기 초반 거친 압박에 고전하던 한국은 그래도 후반 들어 체력적 우위를 통해 상대를 적극적으로 몰아세우며 역전승을 따냈다.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호주로 떠난 벨 감독은 콜롬비아전에 준비했던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는 구상이다.
벨 감독은 "첫 경기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콜롬비아전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16강을 보장할 수 없다. 1차전은 그만큼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각오도 특별하다.
2010년 20세 이하 독일 여자 월드컵 3위, 같은 해 17세 이하 트리니다드토바고 여자 월드컵 우승 등을 경험했던 이른바 '황금 세대'가 나서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경험 많은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위민), 김혜리(인천 현대제철), 박은선(서울시청) 등 베테랑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3번째 월드컵을 앞둔 조소현은 "먼저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선수들 모두 A매치를 많이 뛰면서 경험이 풍부해졌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H조에 속한 한국은 25일 콜롬비아와 1차전을 치른 뒤 30일 모로코, 내달 3일 독일과 차례로 맞대결을 벌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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