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無+잘못인정+수습책"...손석구-송혜교-최환희 '사과의 정석' [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손석구가 최근 논란이 된 '가짜 연기' 발언과 관련해 배우 남명렬에 손편지로 사과했다. 해명이 아닌 자신의 잘못된 발언을 인정, 반성하며 사과로 진심을 전한 손석구. 이처럼 어떠한 논란, 사고에 변명이 아닌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발 빠르게 대처하는 등 스타들이 모습이 눈길을 끈다.
손석구는 지난 2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의 '가짜 연기'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한 배우 남명렬에 대해 "충분히 그럴 만했고 개인적으로 반성했다. 그래서 선배님께 손편지를 써서 사과를 하고, 선배님도 사과를 받아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만의 예시와, 그리고 제가 배우 친구들과 평소 이야기할 때 내뱉는 미숙한 언어가 섞여져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문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연기도 보러 오신다고 하셨다. 좋은 코멘트도 있고 부정적인 코멘트도 있을 수 있지만 자양분이 될 수 있다. 저를 키워 주실 수 있는 물을 뿌려주실 거 같다"고 전했다.
앞서 손석구는 지난달 27일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나 영화 등 매체 연기와 무대 연기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예전에 연극을 그만둔 이유가 바로 무대에서 사랑을 속삭여야 하는데 속삭이면 안 되는 가짜 연기를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손석구의 이 같은 발언에 남명렬은 자신의 SNS에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이라며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며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라고 손석구의 발언을 비판한 바 있다.
지난 17일 송혜교는 주택 신축 공사 과정에서 이웃 주민의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빠르게 사과하고 대처했다.
이날 신축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택 공사장에서 대형철근이 낙하해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당 보도는 톱스타 A씨라고 나왔을 뿐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다. 이후 송혜교 측이 발 빠른 대처에 나서면서 톱스타 A씨가 송혜교 임이 밝혀졌다.
송혜교 소속사 UAA는 "송혜교씨 집을 신축 공사하는 과정에 주민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다"며 "안전관리에 미흡했던 부분 사과드리며 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차주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건설사와 긴밀히 협의하며 최선을 다해 대책을 마련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면서 "주민들 의견도 더욱 잘 수렴해 공사로 인한 불편을 반영하고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고(故) 최진실 아들이자 가수인 최환희(지플랫)가 가정사와 관련해 사과하며 가장의 무게감을 보여줬다.
지난 9일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는 외할머니 정옥숙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신고해 논란이 됐다. 이후 정 씨는 서울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약 5시간 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후 최준희는 경찰 출동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공개하기도 했다.
비난 여론이 지속되자 최준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빠 최환희, 외할머니에 사과의 뜻을 전했고, 경찰에 외할머니에 대핸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논란이 커지자 최환희가 사태 수습에 나섰다. 최환희는 15일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의 중심을 새삼 느끼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려도 아프실 많은 분들의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걱정만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라며 사과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저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다"면서도 "허나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 감정의 파동이 저희는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환희는 "연로한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제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이기에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질타의 말씀들 깊게 새기고 한 걸음 성장했다. 그 마음 새겨 앞으로는 대중 앞에 저희 가정사로 걱정 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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