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집중호우 피해액 125억 잠정집계…피해복구 지원에 총력

장동열 기자 2023. 7. 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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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 호우로 세종시에서도 1명이 숨지고, 172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상황실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공공시설 241건, 사유시설 140건 등 모두 381건이다.

이 중 지난 23일 오전8시~이날 오전6시까지 피해신고는 장군면 용암리 나무 쓰러짐, 산사태 위험신고 3건 등 9건(공공 5건, 사유 4건)이다.

지난달 24일~이날 오전까지 세종지역 누적 강수량은 821.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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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241건, 사유 140건…이재민 40명 아직 미귀가
최민호 시장 산사태 현장 물에 잠긴 체육시설 현지점검
유실된 세종시 연동면 미호강 체육시설.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근 집중 호우로 세종시에서도 1명이 숨지고, 172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상황실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공공시설 241건, 사유시설 140건 등 모두 381건이다.

이 중 지난 23일 오전8시~이날 오전6시까지 피해신고는 장군면 용암리 나무 쓰러짐, 산사태 위험신고 3건 등 9건(공공 5건, 사유 4건)이다.

잠정 피해액은 125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이날 오전까지 세종지역 누적 강수량은 821.7㎜를 기록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다. 지난15일 오전 4시53분쯤 세종시 연동면 송용리 한 야산 비탈면에서 쏟아진 토사가 인근 주택 앞을 덮쳐 70대 주민이 숨졌다.

집안으로 밀려든 흙더미. (세종시 제공) / 뉴스1

주택 침수, 붕괴 우려로 이재민‧일시대피자도 106가구 172명이 발생했다. 이 중 132명(79가구)이 귀가했고, 27가구, 40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시는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호우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군, 자원봉사자 등 1951명과 굴착기, 덤프트럭, 살수준설차량 등 장비 317대를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오전 산사태가 난 금남면 부용리와 시설이 유실된 연동면 미호강 체육시설을 찾아 복구현황을 점검한다.

금남면 부용리는 지난 15일 2.2㏊ 산사태로 유실됐고, 미호강체육시설은 축구장 1면과 다목적구장 1면, 게이트볼장 4면이 물에 잠기며 유실됐다.

유실된 세종시 연동면 미호강 체육시설. (세종시 제공) / 뉴스1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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