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감찰 중 추가 수사의뢰

행복청 관계자 등 중대한 직무유기 혐의 발견

지난 16일 오후 12시쯤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대전일보DB

국무조정실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원인 규명을 위해 감찰을 진행하던 중 충청북도 본부 및 도로관리사업소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의 중대한 직무유기 혐의가 발견돼 추가 수사의뢰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충청북도 본부·도로관리사업소는 재난대응,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하천점용허가 등 감독 관련이다.

국무조정실은 "현재 모든 관련기관에 대한 감찰을 진행중이다"며 "이후 조사과정에서 중대한 혐의가 추가적으로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수사의뢰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