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상한 국제우편물' 나흘간 34건…유독물질 소포 없어

강태현 2023. 7. 24.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지역에서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왔다는 신고가 나흘간 34건 접수됐으나 유독 화학물질 등이 든 택배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강원경찰청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접수한 유독물질 의심 택배 신고는 원주 9건, 춘천·철원 각각 6건, 강릉·횡성 각각 3건, 동해·속초 각각 2건, 정선·홍천·인제 각각 3건 등 34건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릉서 의심 해외우편물 확인 작업 (강릉=연합뉴스) 지난 23일 강원 강릉시 교동 강릉우편집중국에서 경찰 및 육군, 소방 당국 관계자들이 의심 해외우편물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지역에서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왔다는 신고가 나흘간 34건 접수됐으나 유독 화학물질 등이 든 택배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강원경찰청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접수한 유독물질 의심 택배 신고는 원주 9건, 춘천·철원 각각 6건, 강릉·횡성 각각 3건, 동해·속초 각각 2건, 정선·홍천·인제 각각 3건 등 34건이다.

이들 중 대다수는 수취인이 명확하거나 택배사가 오배송하는 등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우편물 확인 결과 유독물질이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소포를 개봉한 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다.

제주와 대전, 경기 용인시, 경남 함안군 등지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가정집 우편함서 정체불명 국제우편물 신고 접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