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수박 수직재배기술 개발

최상구 2023. 7. 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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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수박을 서서 재배하는 기술인 수직재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창하)는 20일 수박 수직재배기술을 개발해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월곶면 포내리 임완기씨 농가에서 시범사업을 벌여 최근 첫 수확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는 수박 재배에 쏟는 노동력을 줄여주고자 농촌진흥청 신기술인 '중소형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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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으로 첫 수확에 성공
기존 재배법 보다 수확량 두배
김포시가 수박을 서서 재배하는 기술인 수직재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수박을 서서 재배하는 기술인 수직재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창하)는 20일 수박 수직재배기술을 개발해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월곶면 포내리 임완기씨 농가에서 시범사업을 벌여 최근 첫 수확을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박은 대부분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재배해 노동력이 많이 들고 재배 농가의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됐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는 수박 재배에 쏟는 노동력을 줄여주고자 농촌진흥청 신기술인 ‘중소형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4월 임씨의 밭 2000㎡(605평) 규모의 농지에 4000만원(국비 50%, 시비 50%)을 들여 수박 수직재배기술 시범사업에 착수, 이번의 수확에 성공한 것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재배 농가의 노동 강도는 절반 이상 줄어드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수확량 증가도 기대된다. 기존의 재배 방식으로는 너비 7m, 길이 50m 하우스에 2줄로 재배하지만 수직재배는 4줄까지 심을 수 있어 수확량도 200개에서 400개로 두 배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 기술은 수박은 물론 중소형 과일과  멜론 등 다른 박과 작물 재배에도 적용할 수 있어 농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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