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에고르, 포가차르 꺾고 투르 드 프랑스 2연패…도핑 검사 1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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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빙에고르(덴마크)가 세계 최대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 2023'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빙에고르는 23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에서 막을 내린 총 21구간 레이스에서 강력한 경쟁자 타데이 포가차르(슬로베니아)를 7분29초 차로 따돌리고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빙에고르는 지난해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리던 포가차르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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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에고르는 23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에서 막을 내린 총 21구간 레이스에서 강력한 경쟁자 타데이 포가차르(슬로베니아)를 7분29초 차로 따돌리고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당연히 행복하다. 두 번째 우승이라니 정말 놀랍다”라며 “대단히 힘든 레이스였고 저와 타데이는 치열하게 경쟁했다. 내년에 다시 돌아와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출발해 샹젤리제까지 총 21구간 약 3400㎞를 82시간 5분 42초에 달렸다.
빙에고르는 지난해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리던 포가차르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년 만에 왕좌 복귀를 노렸으나 부상에 따른 훈련 부족으로 결정적인 고비에서 한계를 드러낸 포가차르는 빙에고르보다 7분 29초 늦은 82시간 13분 11초를 기록했다.
2020~2021년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한 포가차르는 2022~2023년에는 모두 빙에고르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빙에고르는 6번째 스테이지기 끝난 후 중간종합 선두를 상징하는 옐로 저지를 처음 입은 후 끝까지 이를 지켰다.
둘은 내년 3번째 우승을 두고 다시 한 번 숨 막히는 격전을 펼칠 전망이다. 1903년 트루 드 프랑스가 처음 개최된 이래로 3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단 8명에 불과하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괴물 같은 능력을 선보인 빙에고르는 경기력 향상 약물 복용을 부인했으며 반도핑 당국은 6월에만 8번 등 지난 20일까지 총 18차례 도핑 검사를 진행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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