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토론토전 등판 확정… 29일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 가능성↑

정유진 기자 2023. 7. 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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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전 등판이 확정된 오타니(LA에인저스)가 류현진(토론토)과 선발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MLB닷컴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는 오는 8월 2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가까워진 29일 토론토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도 오타니가 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와 원정 3연전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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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과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의 선발 맞대결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은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오타니와 지난해 3월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 중인 류현진. /사진=로이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등판이 확정된 오타니(LA에인저스)가 류현진(토론토)과 선발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MLB닷컴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는 오는 8월 2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가까워진 29일 토론토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도 오타니가 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와 원정 3연전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98경기 타율 3할2리(371타수 112안타) 36홈런 77타점 OPS 1.072 등을 기록중이다. 투수로는 19경기(111⅔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3.71로 활약중이다. 하지만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5실점을 허용하는 등 손톱과 물집 부상으로 인해 부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네빈 감독은 오타니의 등판 이유에 대해 "토론토전에 등판하는 것은 오타니에게 평소와 같은 휴식을 줄 수 있다. 만약 28일 경기에 던진다면 후덥지근한 애틀랜타에서 등판을 하게 된다"며 "우리는 그가 더위에 지치게 두고 싶지 않다. 높은 습도는 물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29일 토론토전에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4차례 재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류현진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에인절스와 3연전에 나설 예정인데 현재로선 29일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류현진과 오타니가 1년 만에 투수 맞대결을 펼치는 그림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 시즌 빅리그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서 4경기(18이닝) 2승 평균자책점 2.00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낸 류현진은 지난 23일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했고, 오는 25일부터 LA 다저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 토론토 선수단에 합류한다.

다만 아직 복귀전 일정 확정되지 않았다. 다저스와의 3연전에도 등판하지 않는다. 토론토는 25일 호세 베리오스, 26일 크리스 배싯, 27일 기쿠치 유세이를 선발 투수로 예고한 상황이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할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점검한 뒤 그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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