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미디어 이재훈 대표 "웹툰 산업 미래가치 높아, 글로벌 기업 목표"
대표 작 '초인의 게임', '상사의 청혼' 인기…북미,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 동시 연재
지역 한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 선도하는 IP 기업 성장 목표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2023년 7월 21일(금)
[다음은 ㈜공감미디어 이재훈 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시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을 함께합니다. 미디어 산업이 발달하면서 웹툰 시장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작가 혼자서 만화를 그리는 것이 아닌 기업에서 웹툰을 제작하는데요, 광주 지역에 웹툰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공감미디어에 이재훈 대표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이재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선은애> 먼저 청취자분들께 공감미디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재훈> 공감미디어는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으로 주요 사업 분야는 웹툰 제작·유통, 웹툰 아카데미 운영, 웹툰 배경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 사업인 웹툰은 국내를 비롯해서 북미,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 동시 연재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공감미디어에서 연재 중인 대표 작품이 2개가 있는데요, 어떤 작품인가요?
◆이재훈> 연재 중인 대표 작품으로는 판타지 장르인 '초인의 게임'과 로맨스 장르인 '상사의 청혼' 작품이 있는데요. 감사하게도 각 연재 플랫폼에서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웹 소설 기반의 노블코믹스 작품이라 웹 소설도 함께 보신다면 더욱 흥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선은애> 공감미디어에서는 웹툰 외에는 어떤 사업을 하고 있습니까?
◆이재훈> 공감미디어에서는 '공감웹툰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생소하실 수 있지만 웹툰 배경을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는 웹툰 배경 플랫폼 '배경키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공감미디어에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아카데미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시죠.
◆이재훈> 아카데미를 운영한지 14년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콘텐츠 분야는 4차 산업에서 미래 가치가 높은 중요한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감웹툰아카데미는 지역의 만화·애니 전문가를 양성하고 교육생들의 진로와 꿈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취미와 만화·애니 입시, 작가 데뷔, 취업반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공감미디어가 콘텐츠 산업 현장에서 실무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교육과 산업을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선은애> 창작자 맞춤형 배경서비스 플랫폼으로 배경키트를 운영 중이신데요, 배경키트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이재훈> 배경키트는 웹툰 배경 판매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사의 브랜드입니다. 예전에는 웹툰 배경을 직접 그리면서 제작을 하였지만, 웹툰의 분량과 마감 주기의 특성상 현재는 많은 작가와 제작사에서 배경 소스를 활용한 제작 방법을 선호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웹툰 배경에 들어가는 다양한 소재와 공간들을 2D, 3D로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는 사업 분야입니다. 국내에는 70~80% 이상의 웹툰 창작자들이 이러한 소스를 활용해서 웹툰을 제작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고요. 현재 배경키트의 어셋은 일본 수출도 진행할 만큼 콘텐츠 배경 시장의 관심도가 높습니다.
◇선은애> 대표님은 조선대학교에서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초빙교수로도 활동하고 계시는데, 만화에 크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이재훈> 특별한 계기라기보다는 다른 아이들처럼 자연스럽게 만화를 좋아하고 그리기도 좋아했던 아이였습니다. 단지 이 직업을 가지는 것에 많은 반대가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 고민이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선택하게 되었고 지금의 만족도는 아주 높습니다. 그래서 대학이나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할 때도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학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공감미디어의 웹툰 제작과정도 궁금합니다.
◆이재훈> 공감미디에서는 팀 체제로 웹툰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한 작품에 4~5명의 팀원들이 각각의 프로세스를 담당하면서 안정적인 제작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선은애> 지금 준비 중인 웹툰도 있습니까?
◆이재훈> 현재 세 작품이 신작으로 준비되고 있고요. 이미 연재 계약이 확정된 작품들도 있어서 올해 안에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작품들과의 차이점은 준비 중인 작품들이 공감미디어 오리지널 IP 작품입니다.
◇선은애> 일본이 만화 산업의 강국으로 알고 있는데요, 대표님은 한국의 웹툰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재훈> 웹툰은 만화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연출이나 제작 방법에서 큰 차이가 있고 현재의 모바일 환경과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입니다. 일본이 만화의 강국이라고 하지만 K-웹툰은 또 다른 장르로서 이미 글로벌 시장을 압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은애> 경영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재훈> 웹툰은 콘텐츠 특성상 작품 론칭까지의 준비 기간이 길다 보니 이런 부분에 대한 어려움은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의 다양한 기관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선은애> 웹툰 산업으로 진출하고 싶은 분들에게 한말씀 해주시죠.
◆이재훈> 앞으로 AI의 기술발전이 거듭되면서 콘텐츠 제작에 관련한 보조적인 툴이 많이 생겨나고 물리적으로나 기술적인 부분들이 더욱 쉽게 해결될 수 있는 환경이 올 거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작의 본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양하게 개발되는 보조적인 툴을 더욱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의 기초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선은애>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시죠.
◆이재훈> 다양한 산업의 분야에서 지역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공감미디어는 지역의 인재들과 그 한계를 넘어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IP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지역의 웹툰 기업들에게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선은애> 앞으로도 공감미디어에 많은 발전이 있길 바라며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재훈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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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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