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베라쿠다 챔피언십 공동 28위로 마감..‘임시 회원’ 바티아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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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드 확보가 급한 노승열(31)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대회에서 시즌 3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뒀다.
노승열은 7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루키 타호 마운틴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베라쿠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기록했다.
올해 콘페리투어에서 시즌을 시작한 바티아는 지난 3월 추천 선수로 출전한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후 PGA투어로부터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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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드 확보가 급한 노승열(31)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대회에서 시즌 3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뒀다.
노승열은 7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루키 타호 마운틴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베라쿠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PGA투어 유일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이글을 하면 5점, 버디를 하면 2점을 얻고 보기를 하면 1점, 더블 보기 이하의 스코어를 적어내면 3점을 감점하는 식으로 점수를 합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우승을 거두는 방식이다.
이에 이날 버디 3개로 6점을 얻은 노승열은 최종 합계 30점으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이는 노승열이 혼자서 거둔 올해 최고 성적이다. 노승열은 지난 4월 2인조 대회인 취리히 클래식에서 마이클 김(미국)과 팀을 이뤄 공동 19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1월 RSM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15위다.
노승열은 PGA투어 풀시드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 125위에 들어야 다음 시즌 PGA투어 카드를 확보할 수 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59위를 달리고 있는 노승열은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 이후 3개월만에 30위 안에서 대회를 마치며 페덱스컵 153위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우승은 'PGA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차지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34점을 기록한 선두 패트릭 로저스(미국)에 3점 뒤진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바티아는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9점을 얻어 40점으로 로저스와 동률을 이뤘다.
이에 18번 홀(파4) 연장전에 돌입한 바티아는 귀중한 파 세이브를 지켜내며 보기를 기록한 로저스를 따돌리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68만 4000달러(약 8억 8000만원)다.
올해 콘페리투어에서 시즌을 시작한 바티아는 지난 3월 추천 선수로 출전한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후 PGA투어로부터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얻었다. 이후 정규 투어 2개 대회를 남겨두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PGA투어 정식 회원이 되며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도 얻었다.
지난해 김주형(21)이 PGA투어 정규 투어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특별 임시회원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PGA투어 정식 회원이 된 바 있다.
(사진=노승열)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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