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고개 숙인 홍준표 처음 봐…윤리위도 중징계 말고 감안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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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 의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정치인생 처음으로 '폭우 속 골프'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는 등 자성과 성찰을 모습을 보인 것은 당윤리위원회가 감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진행자가 "어떤 징계 수위가 나올 것 같냐"고 묻자 김 의장은 "(홍 시장은) 그래도 집권당의 대선 후보까지 하신 분이다"며 "윤리위가 이 일로 정치적 갈등이 양산되는 그런 징계 결정을 하면 안 된다는 그런 판단을 저는 하고 있다"라는 말로 홍 시장을 중징계(당원권 정지 이상인 당원권 정지 탈당권유 제명)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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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 의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정치인생 처음으로 '폭우 속 골프'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는 등 자성과 성찰을 모습을 보인 것은 당윤리위원회가 감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만약 윤리위가 집권당의 대선 후보까지 지낸 홍 시장을 중징계한다면 당내 분란을 일으킬 수 있기에 잘 살필 필요가 있다는 말로 홍 시장을 감싸 안았다.
김 의장은 24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 저널'과 인터뷰에서 지난 19일 홍 시장이 대국민 사과문 발표와 함께 90도를 인사하는 등 '폭우 골프'논란에 대해 몇차례 사과를 한 일에 대해 "(홍준표 시장) 당대표 시절에 제가 원내대표를 해서 잘 안다"며 홍 시장이 누구에게도 고개 숙이지 않는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웬만해서는 그런 사과를 안 하는 분인데 재난 속에서 골프를 쳤다는 것에 대해 뒤늦은 감은 있었지만, 완전한 사과를 했다. 한 번으로 모자라서 또 한 번 더 사과를 했다"며 이는 "한마디로 성찰과 자성의 그런 고백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어떤 징계 수위가 나올 것 같냐"고 묻자 김 의장은 "(홍 시장은) 그래도 집권당의 대선 후보까지 하신 분이다"며 "윤리위가 이 일로 정치적 갈등이 양산되는 그런 징계 결정을 하면 안 된다는 그런 판단을 저는 하고 있다"라는 말로 홍 시장을 중징계(당원권 정지 이상인 당원권 정지 탈당권유 제명)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는 26일쯤 국민의힘 윤리위가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홍 시장은 이날부터 26일까지 대구시 공무원 300여명과 함께 수해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2리에서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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