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CCTV로 본 광주·전남 호우 상황
[KBS 광주] [앵커]
이 시각 호우 상황을 손준수 기자와 함께 재난 CCTV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손 기자! 하천 수위부터 확인해보죠,
수위가 많이 올라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광주 전남의 강과 하천의 수위가 많이 높아졌는데요.
CCTV를 보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1)광주 광산구 장록교
먼저 광주 광산구 장록교입니다.
황룡강 장록교 지점은 오늘 새벽 1시 40분에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물이 불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화면 속에 보시는 것처럼 부유물이 흘러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 유속이 빨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록교 지점 주변은 출입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2)광주 평동천과 영산강 합류지점
계속되는 비로 물이 불어나면서 수위가 꽤 올라갔습니다.
다리와 하천 수면이 가까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산강과 황룡강이 가까운 일부 지역은 출입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현재는 광주 산동교, 운남교 하부도로는 통제됐고, 광주송정역 주변 신덕지하차도도 현재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광주시는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비상상황에 대비해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3)목포 평화광장 앞
이번에는 전남 서남권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목포 평화광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영산강에서 토사와 함께 흘러온 물이 보입니다.
목포에서 지대가 낮은 산정동과 석현동 일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목포 석현삼거리, 하당 보건지소 앞 도로가 통제된 상황입니다.
4)영암 삼호읍 세한교
목포와 인접한 영암 삼호읍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물이 많이 불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서해안 고속도로 함평 분기점
이곳은 많은 비가 내리면서 토사가 유출돼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행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함평에서는 현재 엄다면 송천교가 범람 우려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6)나주 남평교
마지막으로 나주 지석천 남평교 모습입니다.
이곳도 강한 비와 함께 하천의 수위가 많이 올라간 것으로 화면으로 보실 수 있는데요.
남평교 말고도 인근에 있는 나주 남평대교 하부도로, 나주 영산강 강변저류지 뚝방길 등 2곳이 침수 우려로 도로가 통제된 상황입니다.
여러 차례 전해드렸지만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 약해져 있으니 산사태, 비탈면, 축대, 제방 붕괴 징후가 있는 곳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손 기자 수고했습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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