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254㎜…광주·전남 피해신고 170여 건
[KBS 광주] [앵커]
광주·전남에 많은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주민들도 사전 대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현재도 비가 내리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광주전남에는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도 보시는 것처럼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함평에는 시간당 67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지는 등 광주전남 곳곳에 시간당 6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광주와 나주 담양을 비롯한 전남지역 12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곡성과 고흥 등 9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광주전남의 산사태 경보 심각 단계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비가 오면서 피해 신고와 대피도 이어졌다구요?
[기자]
네, 한꺼번에 많은 비가 오면서 광주전남 소방본부에는 170여 건의 피해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에서는 도로 위 차량 2대가 침수돼 운전자 등이 구조됐고요,
영산강 수계인 황룡강 장록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면서 120여 명의 주민이 구청과 주변 행적복지센터 등지로 사전 대피했습니다.
광주지역 주요 둔치주차장과 하부도로 등의 통행도 통제됐고, 무등산 국립공원 탐방로 2개 노선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광주-무안고속도로의 함평분기점에서 갓길에 법면 토사가 흘러내렸는데요,
차량 통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 화순 동복면 칠정터널을 포함해 전남지역 6개 시군, 도로 7곳도 이용이 통제됐습니다.
이 밖에도 함평군 학교면에서는 하천 제방 인근에 있는 마을에서 도로가 침수돼 주민 일부가 대피했고요.
신안군 도초면을 비롯해 압해읍 등의 염전에서는 침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광주전남에는 내일까지 5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예보됐는데요,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7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광주 상무지구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신동구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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