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연, 피프티 피프티의 롤모델? 소속사 분쟁 판결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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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와소속사 어트랙트가 전속계약과 저작권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외부세력으로 지목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가수 손승연의 만남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24일 오전 디스패치는 지난 2017년 2월 7일 열린 손승연과 소속사 포츈의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판결문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승연은 지난 2012년 9월 포츈과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4년 뒤인 2016년 우편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매니지먼트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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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소속사 어트랙트가 전속계약과 저작권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외부세력으로 지목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가수 손승연의 만남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24일 오전 디스패치는 지난 2017년 2월 7일 열린 손승연과 소속사 포츈의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판결문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승연은 지난 2012년 9월 포츈과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4년 뒤인 2016년 우편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매니지먼트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계약 해지 이유로는 ▲ 매년 독집음반 제작의무 불이행 ▲ 소속사 명의 계좌로 수익금을 수령하지 않음 ▲ 연예 활동을 지원하지 않고 방치 ▲ 손승연의 가정환경 공개 강요 등을 주장했다.
손승연은 전속계약서 4조 '첫 음원 또는 음반 발표일로부터 5년간 독집음반을 1년에 1장씩 발매를 기본으로 한다'를 근거로 들어 포츈이 계약을 불이행했다고 주장했다. 2013년 7월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2014년 미니 2집 앨범을 발매한 뒤 앨범 발매가 없었다는 것. 하지만 재판부는 포츈이 4년 동안 손승연의 싱글음반 7장, OST 4장, CCM 앨범 1장 등 총 12장의 싱글을 제작한 사실을 언급하며 "매년 1매씩 신보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연평균 3회 이상 싱글을 제작해 계약 불이행으로 보기 어렵다"라고 판단했다.
또한 재판부는 포츈이 일부 수입금을 소속사 명의 계좌로 받지 않고 손승연 개인 계좌로 받은 것 또한 계약 위반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당시 KBS, MBC 등 방송사가 일부 기획사가 출연료를 가로채는 경우가 있어 가수 계좌로 직접 출연료를 송금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 또한 포츈은 법인 계좌로 입금된 돈은 법인 통장에서 경비를 제한 뒤 5대 5, 손승연 개인 계좌로 들어온 돈은 개인 통장에서 경비를 처리한 뒤 5대 5로 나눠 배분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손승연 개인 계좌 수입액에 대한 세금도 50%를 대신 납부하는 등 정산 의무를 이행했다.
이밖에도 손승연은 포츈이 연예 활동을 지원하지 않고 방해했으며, 뮤지컬 출연에 대한 지원을 거절하거나 방해했고, 손승연의 가정환경 공개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손승연의 모든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손승연이 패소했다.
이후 포츈은 손승연에게 회사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지만 손승연은 응답하지 않았고, 2개월 뒤인 2017년 4월 포츈이 손승연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6월 손승연이 연예활동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법적 공방이 벌어졌고, 결국 손승연과 포츈은 2018년 4월 결별했다. 손승연은 2개월 뒤인 2018년 6월 안성일 대표의 투애니포스트릿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2019년 더기버스로 이적했다.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의 법적 공방 과정과 손승연이 포츈과 갈라서며 벌인 법적 공방의 형태가 유사하다는 지적이 계속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손승연 | 피프티 피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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