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수돗물 안전해도 낡은 수도관 이물질은 걱정"

구용희 기자 2023. 7. 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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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대부분은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낡은 수도관에 따른 이물질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시민정책참여단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실태 및 인식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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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시민정책참여단 대상 설문
응답자 89.9% '수돗물 안전'…77.6%는 '이물질 염려'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19일 오후 화순군 동복댐을 찾아 집중호우로 만수위를 넘어선 댐 방류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민 대부분은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낡은 수도관에 따른 이물질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시민정책참여단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실태 및 인식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에는 3765명의 시민정책참여단이 응했다.

우선 광주시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이 얼마나 안전하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77.1%(2904명)는 '대체로 안전하다', 12.8%(483명)는 '매우 안전하다'고 답하는 등 수돗물 안전에 대한 시민 신뢰도가 89.9%에 달했다.

그러나 식수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질문에는 46.2%(1740명)가 '수돗물을 정수기에 연결해서 마신다'고 답했다. 이어 '먹는 샘물(생수)을 사서 마신다' 25.4%(955명), '끓여서 마신다' 25%(940명) 순 이었다.

수돗물을 바로 마시기 꺼린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는 항목에는 '물탱크나 낡은 수도관 문제로 인한 녹물 등 이물질이 포함돼 있을 것 같아서'라는 답이 77.6%(2874명)를 차지했다.

최근 1년 이내 수돗물 이용과 관련해 불편함을 겪은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없다'는 답이 59%(2220명), '녹물 등 이물질' 22.2%(837명), '소독 냄새' 16.4%(617명), '급수중단' 10.5%(395명), '나쁜 냄새' 5.3%(198명), '누수' 4.2%(159명) 등의 순으로 답했다.

평소 수돗물과 관련한 정보를 어디에서 얻느냐는 질문에는 'TV·라디오·신문·잡지'가 54.9%(206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터넷·SNS 등 온라인매체' 36.3%(1368명) 순 이었다.

광주시 수돗물인 빛여울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 항목에는 응답자의 59.5%(2241명)가 '들어본 적 있다'고, 40.6%(1527명)는 '들어본 적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설문에 참여한 상당 수의 시민은 댓글을 통해 '노후 수도관 교체' '철저한 수질검사'를 바랐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 최소화, 음용률 확산을 위한 대안 마련에 이번 설문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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