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브마린, 20년來 최대 실적

전혜인 2023. 7. 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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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서브마린이 LS전선과 사업 시너지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지난 20년래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KT서브마린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79억4800만원, 영업이익 54억7300만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승용 KT서브마린 대표는 "올 상반기 약 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하반기 일감을 이미 확보, 연간으로도 역대급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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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서브마린이 보유한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KT서브마린 제공

KT서브마린이 LS전선과 사업 시너지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지난 20년래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KT서브마린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79억4800만원, 영업이익 54억7300만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2%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이다.

지난 1분기와 합친 상반기 매출액도 265억2700만원, 영업이익은 70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8.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이 기간 순이익도 6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반기 호실적은 신성장동력인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참여와 자산 효율화 등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서브마린은 상반기 국내 유일의 해저 전력케이블 포설선을 확보하고,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건설사업',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등에 참여했다.

하반기에도 LS전선과의 시너지가 지속되며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해상풍력단지 건설 본격화와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른 서해안 송전망 구축 등으로 KT서브마린에 기회 요인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용 KT서브마린 대표는 "올 상반기 약 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하반기 일감을 이미 확보, 연간으로도 역대급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지난해 12월 KT서브마린 지분 16% 확보하며 이 회사 2대 주주에 올랐으며, 지난 4월에는 주식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통해 KTS지분 45%를 잠정 확보했다. 다음달 중순 잔금 납입을 마치면 최대주주가 된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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