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D 신약개발' 업테라, 100억 투자금 유치…"연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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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단백질 분해기술(TPD)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업테라가 해외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업테라는 중국 소재 바이오 벤처캐피탈(VC)인 유안바이오 벤처캐피탈(YuanBio Venture Capital)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안바이오는 업테라가 개발 중인 TPD 기반 항암 신약의 기술 이전 가능성 및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의 독창성에 기대를 갖고 투자했다고 업테라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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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표적단백질 분해기술(TPD)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업테라가 해외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업테라는 중국 소재 바이오 벤처캐피탈(VC)인 유안바이오 벤처캐피탈(YuanBio Venture Capital)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업테라에 따르면 2018년 설립 이후 ▲2019년 프리 시리즈 약 26억원 ▲2020년 시리즈 A 약 127억원 ▲2022년 시리즈 B 약 2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1년 만에 시리즈 B-브릿지 100억원을 추가하며 총 5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대신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도 준비 중이다.
유안바이오 벤처캐피탈은 2013년 설립돼 초기 및 성장 단계 기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회사다. 현재까지 약 170개사에 투자를 집행했다. 현재 유안바이오의 운용자산은 약 13억 달러(1조7000억원)다.
업테라의 대표 기술인 표적단백질분해기술(TPD)은 세포 내 단백질 분해시스템을 활용해서 원하는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분해하는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기존 저분자화합물 치료제가 단백질 기능을 억제했다면 TPD 신약은 질병의 원인단백질을 원천적으로 분해·제거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기대 받는다. 다양한 치료 범위로 확장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유안바이오는 업테라가 개발 중인 TPD 기반 항암 신약의 기술 이전 가능성 및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의 독창성에 기대를 갖고 투자했다고 업테라는 설명했다.
폴로-유사 키나아제(PLK-1)을 분해하는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은 비임상 연구 단계에 있다. AURKA 단백질을 분해하는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은 올해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업테라는 유한양행, 보령과의 공동 연구 개발도 진행 중이다.
업테라 최시우 대표는 "투자 유치 자금은 PLK1 항암 신약의 임상연구 및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의 최적화 연구 등에 투입될 계획이다"며 "글로벌 TPD 전문 신약 개발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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