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광객 100만명 유치 뉴욕 K-관광 로드쇼 '대박'

남궁창성 2023. 7. 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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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현지에서 한국관광 홍보전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뉴욕 록펠러센터와 타임스퀘어 일원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K-관광 로드쇼에서는 올해 미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현지 K-컬처의 인기를 한국방문 수요로 전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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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와 관광공사 19~22일 록펠러센터 등서 홍보전
K-팝 뮤직비디오 한복 체험과 K-메이크업 상담 인기
한국방문의 해 계기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 소개
▲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19일(현지시간) 미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개최한 K-관광 로드쇼에서 뉴욕커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문화관광부 제공

올해 미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현지에서 한국관광 홍보전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뉴욕 록펠러센터와 타임스퀘어 일원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K-관광 로드쇼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이하 방문의 해)’를 맞아 K-컬처와 함께하는 K-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홍보하는 연중 기획 행사다.

이번 뉴욕 행사는 미국 현지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입증하듯 뉴욕의 랜드마크 록펠러센터의 공동개최 제안으로 결정됐다.

미국은 작년 세계 아웃바운드 관광 지출규모 1위 나라다. 올해 일본과 중국에 이어 한국을 찾은 관광객 규모는 3위지만 원거리 국가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5월 기준 미국인 방한 관광객은 39만여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97.4% 수준이다. 이는 전체 방한 관광객 회복률인 49.8%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이번 K-관광 로드쇼에서는 올해 미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현지 K-컬처의 인기를 한국방문 수요로 전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록펠러센터에 다양한 여행정보 부스를 마련하고 △K-팝 뮤직비디오 속 한복 체험 △K-메이크업 상담 △K-치킨 및 건강음료 시식 등의 행사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여행정보 부스에서는 ‘방문의 해’를 계기로 선정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비롯해 ‘K-컬처 특화 우수방한 관광상품 10선’을 소개하고, 새로운 K-관광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청와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타임스퀘어에서는 한국행 항공권을 우승 상품으로 걸고 개최된 K-팝 커버 댄스 경연대회 ‘댄스 투 코리아’에는 미국 전역에서 응모한 총 584개팀 중에서 선발된 7개팀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실력을 뽐내며 관중을 모았다.

 

▲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19일(현지시간) 미 뉴욕 타임스퀘어 앞에서 개최한 K-팝 댄스 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춤을 추고 있다. 사진/문화관광부 제공

지난 20일 오후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는 미국 현지 주요 여행사와 언론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신의 한국을 발견하세요(Discover your Korea)’를 주제로 여행업계 비즈니스 상담회와 한국관광 설명회도 개최했다.

미쉐린 가이드 선정 뉴욕 한식당 수석 쉐프인 김대익씨가 한국 음식과 전통주를 주제로 ‘청와대 관광코스 10선’ 등 대표 K-관광지를 소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후손을 특별히 초청해 ‘한국은 잊지 않는다(Korea never forgets)’라는 메시지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록펠러센터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한 바이올렛씨는 “딸이 블랙핑크를 좋아하는데 오늘 K-팝 뮤직비디오에 나온 한복을 내가 입어 본 것을 알면 크게 질투할 것”이라며 “한국의 봄이 아주 멋지다고 들었다. 내년 봄에는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비건 전문 여행사의 킴 지오바코씨는 “한국 사찰음식에 대한 미국 현지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내년에 서울-부산-광주로 가는 상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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