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교차지원 이과생 확 줄었다.. "반도체·의대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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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문과 교차지원을 고려하는 이과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실시한 '2024학년도 대입 수험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과생 가운데 정시에서 문과 교차지원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5%로 집계됐습니다.
종로학원은 정부의 반도체 집중 육성정책 발표와 함께 의대 쏠림 현상이 이어지면서 수험생들이 자연계열 일반학과 합격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이과 선호현상이 더 크게 심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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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 기조 가장 큰 변화 '국어 영역', 이어 '수학'
86.5% 준비방법 변화 없어 "현재까진 혼란 無"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문과 교차지원을 고려하는 이과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실시한 '2024학년도 대입 수험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과생 가운데 정시에서 문과 교차지원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5%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60.8%) 대비 21.3%포인트(p) 낮아진 수치입니다.
종로학원은 정부의 반도체 집중 육성정책 발표와 함께 의대 쏠림 현상이 이어지면서 수험생들이 자연계열 일반학과 합격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이과 선호현상이 더 크게 심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수시모집의 경우 문과 교차지원 의사를 밝힌 이과생은 45.5%로,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49.5%)보다 4%p 낮아졌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출제 기조에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과목은 국어 영역(57.9%)이 꼽혔습니다.
국어에서 출제 변화가 가장 크게 예상되는 영역은 '독서(비문학 파트)'가 8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문학' 10.4%, '선택과목' 6.0% 순이었습니다.
국어에 이어 가장 큰 출제 기조 변화가 예상되는 수학 영역의 경우 응답자의 52.2%가 '공통과목 주관식 문항'이 크게 바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통과목 객관식'은 23.1%, '선택과목 주관식'은 20.2%, '선택과목 객관식'은 4.5%로 조사됐습니다.
수능 출제 기조 변화에 따라 난이도가 '쉬워질 것이다'라고 한 응답자는 53.2%, '현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는 37.5%, '현재보다 어려워질 것이다'는 5.7%로 나왔습니다. '매우 쉬워질 것이다'는 3.7%에 불과했습니다.
출제 기조 변화 발표 이후 수능 준비방법이 달라졌는가라는 질문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가 67.6%로 가장 많았고,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 결정하겠다'가 18.9%였습니다.
사실상 86.5%의 수험생들이 수능 준비패턴에 변화가 없는 것입니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킬러문항' 배제에 대해서는 '반대'가 37.5%, '상관없다'가 23.6%, '찬성'이 19.9%, '매우 반대' 12.7%, '매우 찬성' 6.4% 등이었습니다.
출제 기조 변화에 찬성하는 이유는 '과도한 고난도 문항은 잘못된 것'이라는 응답이 35.0%, 반대 이유는 '최상위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다'라는 응답이 62.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수능 출제 기조 변화 발표 후 수험생들은 기존 학습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고, 수능 준비 측면에서는 현재까지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도 보여지고 있다"면서도 "9월 6일 평가원 모의고사에 따라 준비 방법 등이 일부 바뀔 수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수험생 67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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