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촉각'…비트코인, 3900만원 앞두고 보합세[코인브리핑]

박현영 기자 2023. 7. 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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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BTC) 가격이 보합세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만달러 선을 지키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번주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명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가격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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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FOMC서 금리 인상 전망…트레이더들, 비트코인 추가 하락 예측
리플 CLO "SEC와 말 안 통한다" 비판…리플 가격 따라 스텔라루멘 상승
22년 11월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정책 회의에 이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11.0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FOMC 앞두고 비트코인 보합…"2만 9000달러 지지선"

이번주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BTC) 가격이 보합세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만달러 선을 지키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24일 오전 9시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3% 오른 3894만원으로, 3900만원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3% 상승한 3만92달러다. 지난주 3만달러 지지선 밑으로 하락했으나, 다시 3만달러 선을 수성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주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명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가격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

유명 트레이더 토니 기네아(Toni Ghinea)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주(24일 주간) 비트코인 가격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3만1000~2000달러가 저항선이며, 2만9000달러가 가격 지지선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 인상 시 미국 기준금리는 5.25%~5.5%로, 2001년 이후 최고치로 높아지게 된다. 로이터 통신이 지난 13~18일 106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전원이 모두 7월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리플 CLO "SEC, 가상자산에 관할권 없다"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자산 규제를 거세게 비판했다.

알데로티는 2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토큰(가상자산)이 증권이 아니라는 것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일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에게 세계가 둥글다고 설명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증권 기관은 증권에 대해서만 관할권을 가지고 있다. 증권이 없다면, SEC의 역할도 없다"며 SEC는 가상자산에 대해 관할권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또 "아직 법이 부재한 상황에서 관할권을 '가진 체'하는 것은 단순 정치적 힘겨루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리플 가격 상승하자 '자매 코인' 스텔라루멘도 상승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SEC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이후 XRP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자매 코인'으로 알려진 스텔라루멘(XLM, 스텔라) 역시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스텔라루멘(XLM)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4% 오른 0.15달러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단, 일주일 전에 비해선 가격이 무려 17% 가량 올랐다.

스텔라는 리플에서 하드포크돼 탄생한 가상자산으로, 리플 공동창업자 제드 멕칼랩(Jed McCaleb)이 개발했다. 빠른 국제 송금에 쓰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리플(XRP)과 콘셉트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CBDC 설계자 구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연구가 본격 추진된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은 CBDC 프로젝트를 위한 가상자산 설계자를 찾는다는 채용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지원자는 분산원장 시스템, 암호화 프로토콜, 블록체인 합의알고리즘 등에 관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 채용 시 CBDC 연구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연봉은 13만 4900 달러(약 1억7300만원)부터 시작한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연준(미 중앙은행)이 요구하는대로 CBDC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브리핑 일러스트.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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