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림 '파도라도'…더느리게춤추라 전시 연계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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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은 'N 아티스트 2023: 더 느리게 춤추라' 전시와 연계한 퍼포먼스 '파도라도'를 29일 오후 3시에 펼친다.
'N 아티스트 2023: 더 느리게 춤추라' 전시에 참여한 한혜림 작 '파도라도'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의미를 직접 호흡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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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립미술관은 'N 아티스트 2023: 더 느리게 춤추라' 전시와 연계한 퍼포먼스 '파도라도'를 29일 오후 3시에 펼친다.
'N 아티스트 2023: 더 느리게 춤추라' 전시에 참여한 한혜림 작 '파도라도'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의미를 직접 호흡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다.
출품작에서도 함께 호흡한 무용수 송윤경, 현선화, 형남수와 즉흥연주자 봄눈별이 참여한다.
한혜림의 '파도라도'는 희주 할머니(한혜림의 할머니)의 노래 위에 사랑하는 이들을 기억하는 세 무용수의 이야기를 얹은 작업으로, 기억을 잃어간 가족에서 춤을 춘 나로 이어지는 소중한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러 공간을 넘나들며 다양한 음률이 더해져 한층 새롭고 유동적인 구성을 선보인다.
작가 한혜림은 "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기억이 옅어지고 움직임이 둔화되더라도 곁의 사람들이 행복하게 남아 있기를 염원했다. 서로가 기억하는 살아있음은 몸짓이 되고, 혼자 간직해 온 각자의 기억이 모여 우리의 움직임이 된다"면서 "파도라도 헤엄쳐 가기를, 파도라도의 선율에 몸짓을 맡겨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24일부터 경남도립미술관 누리집(www.gyeongnam.go.kr/gam)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무료.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실(055-254-4638)로 문의하면 된다.
박금숙 도립미술관장은 "새롭게 탄생될 '파도라도'는 미술, 음악, 무용 등 여러 장르가 복합된 예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작품과 전시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또 다른 미술관 관람 경험으로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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