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대상’ 자비처, 친정팀에 비수 꽂나···라이벌 도르트문트행 가까워졌다

박찬기 기자 2023. 7. 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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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자비처. Getty Images



마르셀 자비처(29)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로 떠나는 것에 가까워지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3일(현지시간) “스카이의 단독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마르셀 자비처의 이적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에 의하면 자비처는 도르트문트로 떠나는 것에 동의했고 이적료는 보너스 옵션을 포함해 1,900만 유로(약 271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과 관련한 변경사항은 25일까지 마무리될 것이고 계약 기간은 최소 2027년까지다.

자비처는 올여름 잉글랜드나 이탈리아 무대로 이적을 원하고 있었으나 도르트문트는 강력한 의지를 표하며 그를 원했다. 아직 개인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며 그는 현재 근육 문제로 인해서 뮌헨 팀 훈련에 불참한 상태다. 뮌헨은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떠날 계획이지만 자비처가 동행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마르셀 자비처. Getty Images



도르트문트는 올여름 여러 미드필더 자원이 팀을 떠났다. 핵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0)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고 라파엘 게레이로(30·바이에른 뮌헨)·마흐무드 다후드(27·브라이턴)와도 작별했다. 이에 중원 보강을 노리던 도르트문트는 뮌헨에서 입지가 좁아진 자비처를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자비처는 지난겨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임대를 떠났다. RB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부진한 모습 속에 팀 내 자리를 잃고 잉글랜드 무대로 향한 그는 맨유에서 후반기 18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임대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지만 그의 자리는 여전히 없었고 맨유로 완전 이적을 원하기도 했으나 결국 라이벌 도르트문트 이적이 가까워졌다.

한편 뮌헨은 팀 내 미드필더 자원들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자비처 이외에도 조슈아 키미히(28)·라이언 흐라번베르흐(21) 등이 유럽 여러 팀들과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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