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함에 이어 미 핵잠수함 또 한반도 전개… 아나폴리스함 제주 입항

박수찬 2023. 7. 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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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사진)이 24일 오전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은 "이번 입항은 작전임무 중 군수적재를 위한 목적"이라며 "한·미 해군은 아나폴리스함 입항을 계기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교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반도에는 미 해군 핵추진잠수함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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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사진)이 24일 오전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은 “이번 입항은 작전임무 중 군수적재를 위한 목적”이라며 “한·미 해군은 아나폴리스함 입항을 계기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교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수량이 6000t이 넘는 LA급 핵추진잠수함은 냉전 시절 미국이 옛소련 잠수함과 수상함대를 공격하기 위해 개발된 잠수함이다. 냉전 이후에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 및 특수전 플랫폼으로도 쓰이고 있으며, 정보수집도 진행한다.

60여척이 건조됐으며, 최신형인 버지니아급 핵추진잠수함이 등장한 이후에도 성능개량을 통해 상당한 숫자가 현역에서 활동중이다. 

최근 한반도에는 미 해군 핵추진잠수함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6월 16일에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와 특수전 지원을 맡는 핵추진잠수함(SSGN) 미시건함이 부산에 입항했다. 손식(중장) 특수전사령관과 박후병(준장) 해군 특수전전단장은 같은달 20일 미시건함에 승함, 데릭 립슨 주한미군 특수전사령관, 미시건함 함장 제이슨 게데스 대령과 한·미 연합특수작전에 대해 논의했다.

미시건함은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전략핵잠수함(SSBN)으로 개발됐으나, 2007년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SSGN으로 개조됐다. 154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하고, 특수부대 침투도 지원한다.

지난 18일에는 SSBN 켄터키함이 부산에 입항했다. 미국의 SSBN이 한반도에 온 것은 1981년 로버트 리 함이 진해에 온 뒤 42년 만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켄터키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함 내부를 둘러봤다. 외국 정상이 미국의 핵잠수함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ABC뉴스 인터뷰에서 켄터키함의 부산 기항에 대해 “지금 당장 공격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힘의 투사”라면서 “우리는 동해로 로켓을 발사하는 매우 공격적인 북한뿐 아니라 중국의 (대만을 향한) 공격성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우리가 거기에 와있고 핵잠수함으로 우위에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북한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머리에 만약 그들이 군사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는 점을 입력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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