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 올해 들어 최고…2억 뛴 단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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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인천에서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반등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6월에는 전체 거래 중 신고가 거래 비중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월 인천 아파트 신고가 비중은 4.16%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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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거래 대비 1~2억 뛴 매매 속속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지난해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인천에서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반등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6월에는 전체 거래 중 신고가 거래 비중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월 인천 아파트 신고가 비중은 4.16%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아파트 신고가 비중은 1월부터 5월까지 3%대를 보였지만, 6월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다. 6월 거래에 대한 신고 기간이 아직 남아있어 비중은 더 커질 수도 있다.
신고가 거래가 늘어나면서 이전 최고가 대비 1~2억원 뛴 매매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하버뷰 전용면적 119㎡는 지난 6월29일 12억1000만원(6층)에 거래됐다.
이전 최고가는 2021년 6월17일 9억7500만원(6층)으로 2년 만에 2억3500만원 올랐다.
계양구 서운동 계양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72㎡는 지난달 28일 직전 거래(5월) 대비 1억7300만원 오른 5억2300만원에 거래됐다.
서구 원당동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 전용 84㎡는 올해 4월만 해도 6억3000만원(27층)에 거래됐지만 이달 17일에는 1억원 가까이 오른 7억2900만원(27층)에 손바뀜 됐다.
인천은 올해 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20% 하락하며 전국 시도 지역 중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금리 인상으로 매수 심리가 저하된 가운데 정비사업 물량과 택지지구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하락 폭이 컸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매수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집값 하락 폭이 줄더니 5월부터 상승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1월 -2.79% ▲2월 -1.67% ▲3월 -1.12% ▲4월 -0.29% 등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다가 5월 상승 전환되면서 0.04% 올랐다. 6월에도 0.18% 오르며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반등 여부가 주목할 부분"이라며 "최근 상승 거래 비중이 조금씩 증가하며 보합세를 보이는 등 반등 추세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신고가 거래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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