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미세조류 ‘그라시엘라 이멀소니’ 상용화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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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서천갯벌에서 채취한 미세조류(그라시엘라 이멀소니)를 연구해 이를 고밀도로 배양하거나 대량으로 수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이 서천갯벌 부근에서 해수를 채취해 그라시엘라 이멀소니 미세조류를 확보해 연구한 결과 천연색소인 루테인·네오잔틴과 알파리놀렌산·리놀레산·올레산을 포함한 불포화지방산 등 다양한 유용물질을 생산하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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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서천갯벌에서 채취한 미세조류(그라시엘라 이멀소니)를 연구해 이를 고밀도로 배양하거나 대량으로 수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항산화 및 눈 건강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물질을 생산하는 그라시엘라 이멀소니는 우리나라, 유럽, 중국 등에서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원료로 인증됐으며 성장 속도가 빠른 미세조류로 알려졌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이 서천갯벌 부근에서 해수를 채취해 그라시엘라 이멀소니 미세조류를 확보해 연구한 결과 천연색소인 루테인·네오잔틴과 알파리놀렌산·리놀레산·올레산을 포함한 불포화지방산 등 다양한 유용물질을 생산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간 미세조류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물질을 생산할 유망한 바이오소재로 인식됐음에도 실제로는 대량배양 시 낮은 생산성과 수확 과정에서 소요되는 높은 비용으로 인해 상용화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하지만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유기탄소원을 활용해 빛이 없는 조건에서도 바이오매스를 고밀도로 생산하는 배양 기술을 개발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길을 열었다. 이와 관련한 특허출원도 마친 상태다.
또 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소재 원료로 개발할 예정이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해양바이오산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진 미세조류 원료 소재의 대량생산과 수확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상용화가 이뤄지면 해양바이오 산업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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