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초등학생이 수업 중 교사 폭행

권기정 기자 2023. 7. 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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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생, 지난달 12일 얼굴 등 가격
올해 초에도 같은 교사 가슴 때려

부산에서도 초등학생이 수업시간에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부산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A학생이 수업시간에 교사 B씨의 얼굴을 때리고 몸을 발로 차는 사건이 발생했다.

음악 수업을 마친 뒤 악기를 정리하다가 B교사가 A학생의 행동을 제재하는 과정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교육청은 파악했다.

B교사는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러 차례 봉변을 당했고, 학생들이 다른 교사를 불러 A학생을 분리했다.

피해 교사는 가슴뼈 등을 다쳐 전치 3주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병가를 낸 상태다. B교사는 올해 초에도 A학생의 행동을 제지하다가 A학생으로부터 가슴 부위를 가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사건 이후 피해 교사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나 A학생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신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교권 보호 대책을 발표한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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