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사건 속…울산 교사 일상 담은 유튜브 잔잔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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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전국 교사들의 교권 추락 현실 폭로가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한 교사가 출연한 유튜브 영상이 잔잔하게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이 제작한 '학생부장의 하루' 영상이 유튜브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4000회를 기록했다.
'학생 부장의 하루' 영상은 울산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ppy_use)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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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중앙중 이강재 교사 출연…학생과 소통 '감동'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전국 교사들의 교권 추락 현실 폭로가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한 교사가 출연한 유튜브 영상이 잔잔하게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이 제작한 ‘학생부장의 하루’ 영상이 유튜브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4000회를 기록했다.
7분 1초 분량의 영상일기 형식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외부인은 잘 알지 못하는 학교 내 학생부장 교사의 활동 모습을 재미있고 현장감 있게 담았다.
비 오는 날 등굣길 교문 지도를 시작으로 교과 수업, 점심시간 교내 안전, 교외 생활 지도, 학교폭력 관련 상담, 학교 주변 주택가 흡연 학생 점검 등 쉴 틈 없는 학생부장 교사의 하루를 살펴볼 수 있다.
영상의 주인공은 3년 차 중앙중학교 학생부장 이강재 교사다. 이 학교 졸업생이기도 한 이 교사는 학생들과 자주 만나 일상적인 고민까지 들어주며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학생부장을 맡고 나서 해마다 머리가 짧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험상궂은 삭발 주제(콘셉트)로 지내보려한다는 다짐을 보였지만, 학생들에게 “안녕하세요”, “왜 이렇게 힘이 없어요?”,“밥은 먹었어요?”라며 존대하는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학교 폭력과 관련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학생들이 관계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강재 교사는 “아이들을 대하는 것이 늘 쉽지 않지만, 아이들이 소통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학생부 업무와 민원을 해결하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학생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모든 선생님들 힘내세요”, “매일 고생하시는 우리 선생님 건강 챙기시고, 사랑합니다”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학생 지도 업무를 총괄하는 학생부장 선생님들이 요즘 학생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잘 보여준다”며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선생님의 노력을 잘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 부장의 하루’ 영상은 울산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ppy_use) 에서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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