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새앨범 인기 몰이…하이브 주가 볕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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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의 새 앨범이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중국에서도 크게 주목받으면서 소속사인 하이브 주가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뉴진스의 흥행과 함께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솔로 싱글 등 다양한 모멘텀을 등에 업고 올해 하이브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걸그룹 뉴진스의 새 앨범이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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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도 英 차트 진입…"호실적 예상"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걸그룹 뉴진스의 새 앨범이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중국에서도 크게 주목받으면서 소속사인 하이브 주가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뉴진스의 흥행과 함께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솔로 싱글 등 다양한 모멘텀을 등에 업고 올해 하이브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이브를 놓고 하반기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걸그룹 뉴진스의 새 앨범이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소속사 어도어(ADOR)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매된 뉴진스 미니 2집 '겟 업(Get Up)'에 실린 6곡 모두 이날 스포티파이 미국 '데일리 톱 송'에 진입했다. 어도어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K-팝 걸그룹의 앨범 수록곡 전곡이 이 차트 50위 내 자리매김한 건 뉴진스가 처음이다. 스포티파이는 현지 대중음악 풀뿌리 인기 척도인 빌보드 '핫 100' 집계에 반영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뉴진스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앨범 대부분 곡이 순위권에 진입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주요 차트 정상을 싹쓸이 중이다. 타이틀곡인 '슈퍼샤이(Super Shy)'는 멜론, 지니 등 일간 차트 정상을 약 2주간 지키고 있다. 미니 2집의 두 번째 타이틀곡 'ETA'와 프롤로그곡 '뉴 진스(New Jeans)'는 '슈퍼 샤이'와 함께 벅스에서 이틀 연속 1~3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첫 솔로 싱글도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 BTS 정국이 지난 14일 공개한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 역시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세계 양대 음반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는 지난 21일 발표한 최신 차트에서 정국의 ‘세븐(Seven)’이 차트 진입과 동시에 3위로 직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솔로 가수 중 해당 차트에 최고 순위로 데뷔한 것이다.
주가 역시 기대감을 반영하는 모양새다. 하이브의 주가는 올 상반기에만 17만3500원에서 28만1500원으로 62.25% 뛰었고, 지난달 중순에는 장중 31만원대까지 올라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현재는 26만원대에서 거래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상황이지만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하방 지지선을 견고하게 형성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만 하이브 주식 141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아티스트 전반의 꾸준한 신보 발매에 따른 호실적 이어질 것"이라면서 "월드투어 흥행 효과도 이어질 전망으로 3분기 세븐틴과 르세라핌이 월드투어를 개시한다. 특히 세븐틴의 경우 회당 모객이 유의미하게 성장 중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화제성 높은 아티스트의 소속사가 대부분 하이브 소속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세븐틴을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올라오며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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