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실종자 2명 열흘째 수색, 3800명·980대 현장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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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에서 집중호우로 실종된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열흘째 계속되고 있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예천을 비롯해 문경, 봉화, 영주 등 호우 피해 지역에 인력 3800여명과 장비 980대를 투입해 응급 복구 및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도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영주·문경·예천·봉화의 이재민, 유가족, 수해복구 대응인력 등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지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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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 예천에서 집중호우로 실종된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열흘째 계속되고 있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예천을 비롯해 문경, 봉화, 영주 등 호우 피해 지역에 인력 3800여명과 장비 980대를 투입해 응급 복구 및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실종자 2명은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산사태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집과 함께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 170명과 구조견 1마리는 고평교부터 오천교까지, 오천교부터 경진교까지에는 군 및 경찰 287명과 수색견 9마리가 수변 수색을 하고 있다.
소방 20명과 보트 4대는 신내성천교부터 상주보까지 수상 수색, 내성천 일대는 드론 수색, 헬기 4대(소방 1대·경찰 3대)는 항공수색, 소방 22명과 구조견 4마리는 벌방리 마을에서 매몰 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총 25명(예천 15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 숨졌다.
사망 피해유형은 토사유출 13명, 산림 토사유출 6명, 물에 휩쓸림 6명 등이다.
실종자는 2명(예천)이다. 10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1만1005가구가 집중호우로 정전 피해를 입었다가 복구 완료됐다. 193개 기지국이 통신장애를 겪었으며 6개 기지국이 도로유실로 인해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공공시설 1166건과 사유시설 500건(주택 403건·공장침수 4건·종교시설 6건 등)이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 응급 복구율은 55.5%다. 도로·교량 83.0%, 하천 27.8%, 상하수도 93.9%, 기타 46.1%다.
가축 11만8023마리가 폐사했으며 농작물·농경지·시설물 3788.6㏊, 수산 17건(양식장 3건·어선 9척·어망어구 5건)이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4498세대 6668명(귀가 3845세대 5725명·미귀가 653세대 943명)이 일시 대피했다.
국도 1곳(영주)과 기타 1곳(예천1)의 도로, 철도 2개 노선 영동선(동해~영주)과 경북선(영주~김천)도 통제 중이다.
경북도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영주·문경·예천·봉화의 이재민, 유가족, 수해복구 대응인력 등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지원을 한다. 지난 15일부터 경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4개 시·군의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영남권트라우마센터(보건복지부 국립부곡병원)가 협력 중이다.
이들 기관은 피해 시·군에 정신건강 전문인력을 투입해 임시주거 시설과 가정을 방문, 심리적 응급처치를 하고 정신건강 평가와 함께 스트레스 측정을 한 후 개별상담을 하고 심리지원 물품도 제공하고 있다.
심리상태 평가 결과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해당되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해 지속적인 상담관리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정신건강의학과에 치료를 연계한다.
경북도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심리적 불안과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심리적 응급처치와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재민들에게 신속하고 적극적인 심리지원으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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