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악성 민원 시달리는 교사 긴급 조사"

천 교육감, 7월 24일 시교육청 월요정책회의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극단적 선택과 관련
"학교 현장, 교육활동 침해 사례…대책 요구"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교사가 없는 지 긴급 실태 조사를 진행하라"고 각 부서에 지시했다.

천 교육감은 24일 시교육청 월요정책회의에서 "최근 학교 현장에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많은 부분에서 드러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천 교육감은 "교사들이 소신껏 수업 할 수 있도록 학습권이 보장되어야만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는 기본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교사가 해당 학부모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학교장과 교감이 직접 나서 교사와 학부모를 분리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천 교육감은 악성 민원 실태 조사와 함께 장기적인 대책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천 교육감은 "교사들 간 협력을 막고 있는 교원평가제와 차등성과급제를 폐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의견을 모아달라"고 지시했다.

또 "교사들이 교육 활동을 침해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각 학교 주체인 교사와 학생, 학부모간 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했다.

천 교육감은 "각 학교의 학생자치활동 강화, 신규 교사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료 교사들의 지원 그리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 소통 방안 등을 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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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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