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BN 출항 3일 만에 또 美 핵잠수함 '아나폴리스함' 제주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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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이 24일 오전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지난 21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항을 떠난지 3일 만이다.
미국의 핵추진잠수함은 핵탄두를 장착한 전략핵잠수함(SSBN)과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공격원자력잠수함(SSN)으로 나뉜다.
하지만 지난 18일 방한한 켄터키함은 42년 만의 SSBN 입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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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임무 중 군수적재 목적, 연합방위태세 강화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국 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이 24일 오전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지난 21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항을 떠난지 3일 만이다.
해군은 이날 아나폴리스함의 입항 소식을 전하며 “작전임무 중 군수적재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해군은 아나폴리스함 입항을 계기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교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핵추진잠수함은 핵탄두를 장착한 전략핵잠수함(SSBN)과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공격원자력잠수함(SSN)으로 나뉜다. 이번에 입항한 아나폴리스함과 지난 2월 부산 작전기지에 왔던 스프링필드함은 순항미사일 등을 탑재한 SSN이다. 대함전 및 대잠전이 주임무다. 미 SSN은 우리 항구를 수시로 방문해왔다.
하지만 지난 18일 방한한 켄터키함은 42년 만의 SSBN 입항이었다. SSBN이 다른 나라에 기항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 이번 부산 기항 공개는 이례적이었다. 항로와 목적지 비공개가 원칙이기 때문에 SSBN은 다른 잠수함과 함께 훈련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이 모두 14척을 보유한 오하이오급 SSBN 1척의 전력은 웬만한 핵보유국과 맞먹는 것으로 평가된다. 선체 길이 170m, 폭 12m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SSBN 중 하나로 꼽히는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트라이던트-Ⅱ D5’ 20여기를 적재할 수 있다.
트라이던트-Ⅱ 미사일 한 발에는 서로 다른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8~14개의 핵탄두(MIRV)를 장착할 수 있는데, 오하이오급 1척에 실리는 트라이던트-Ⅱ 미사일의 총 위력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 1600발의 위력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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