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위기관람 정부 자처…어려운 국민 더 이상 외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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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 수해·폭염으로 인한 어려움 모두를 각자도생에 맡기는 '위기관람 정부'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서 관심이나 있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무능, 무책임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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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소포 논란도 손 놓고 있어…정보위 열어 입장·대책 물을 것"
(서울=뉴스1) 전민 이서영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 수해·폭염으로 인한 어려움 모두를 각자도생에 맡기는 '위기관람 정부'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서 관심이나 있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무능, 무책임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해로 인한 피해와 농·축산물 가격 상승을 언급하며 "국민 피해가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는 마치 종교처럼 건전 재정만 되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정부는 이제라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며 "이 악물고 삶을 버텨내고 있는 어려운 상태의 국민을 더 이상 외면하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또한 최근 괴소포 논란에 대해서도 "단 며칠 새 많은 신고가 접수됐는데 정부 경찰에 신고하라고만 하고 있다"며 "정부가 수수방관 뒷짐만 진 사이, 혹시 나한테도 배달되지 않을까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온라인에는 이제 일시적 무정부 상태기 아니라 아예 무정부 시대가 온 것이 아니냐는 말이 회자될 정도"라며 "정부 당국은 소포의 정확한 내용물이 무엇인지, 어디서 발송한 건지 정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 정보위원회를 열어 정부의 입장과 대책을 따져 묻겠다"며 "정부·여당은 또다시 남 탓하거나 정쟁화하며 책임 회피할 생각하지 말고 정보위 소집과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중국에서 대만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 소포 관련 신고는 24일 오전 5시까지 2141건 접수됐다.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달된 소포에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유사 신고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우편물 개봉 후 독극물이나 가스 등이 들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지만 실제 피해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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