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설탕 대체 천연 감미료 알룰로스 본격 생산

양미영 2023. 7. 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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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해 본격 생산에 나선다.

이번 알룰로스 생산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을 타고 증가한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수요와 국가별로 당 저감과 설탕세 등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리나라 역시 설탕을 대체해 향후 식품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감미료로 알룰로스가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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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전분당 공장 생산시설 구축
북미·아시아·유럽 등 글로벌 진출

대상이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해 본격 생산에 나선다. 

/그래픽=비즈워치

대상은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 준공식을 갖고 생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약 1년 3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했으며 약 300억원을 투자했다.

대상은 1965년부터 전분당 사업을 시작해 국내 최대 전분당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상만의 노하우와 독보적 기술력이 집약된 만큼 매출 견인은 물론, 글로벌 시장 선점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번 알룰로스 생산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을 타고 증가한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수요와 국가별로 당 저감과 설탕세 등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영국은 음료 100ml당 설탕첨가물 5g 이상을 함유한 음료에 1L당 0.18파운드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일명 설탕세를 도입했다. 우리나라 역시 설탕을 대체해 향후 식품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감미료로 알룰로스가 주목받은 바 있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랜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당이다.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면서 설탕의 10분의 1 정도로 칼로리가 거의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알룰로스는 음료에 적용하면 풍부한 청량감과 바디감을 주는 동시에 당 함량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가공식품에 사용하면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량 감소 효과를 낸다. 식후 혈당 상승 및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 관계자는 "차세대 감미료로 떠오른 알룰로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독보적 기술력과 차별화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미영 (flounder@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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