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환경 바뀌도록'…경남서 서이초 교사 추모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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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도 최근 짧은 생을 마감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2년 차 교사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도교육청 본청 앞 주차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800여명이 학생과 동료 교사가 다녀가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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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에서도 최근 짧은 생을 마감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2년 차 교사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도교육청 본청 앞 주차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800여명이 학생과 동료 교사가 다녀가 고인을 추모했다.
이 추모 공간은 경남교사노동조합과 전교조 경남지부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영정 사진 자리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문구와 국화 사진이 놓여 있었다.
추모 공간 한편에 세워진 부스에는 '우리의 교육 환경이 이번에는 바뀌도록',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교사가 되겠다', '못다 핀 꽃 한송이 선생님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하겠다' 등 고인을 넋을 위로하고, 교권 강화에 힘을 내자는 메모 수십 개가 부착돼 있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도 이날 출근길 추모 공간을 찾았다.
그는 헌화, 분향 후 '선생님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그는 "이런 일을 계기로 (교권, 학생 인권에 대해) 모두가 고민해줬으면 한다"며 "(이런 고민은) 우리 교육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선결 요건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인권조례 재개정 등에 대해서는 "교육권 확보하는 것을 학생 인권의 대체제로 바라보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충수 경남교사노조 위원장은 "아동 권리가 소중한 만큼 교권도 중요하다"며 교권 강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 경남지부도 교권 침해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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