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텀블러 쓰면 커피값 최대 900원 할인… 참여 카페 100곳 모집

안준현 기자 2023. 7. 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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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8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3개월 간 텀블러 사용 추가 할인제를 시범 운영한다.

할인 운영매장은 총 100곳이다. 커피전문점이 많은 강서구·마포구·중구·노원구·강남구에서 각각 20개 매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매달 10일 운영하는 '텀블러 데이' 모습/연합뉴스

참여하는 매장은 시가 음료 1잔당 300원의 할인금액을 지원한다. 기존 할인에 300원이 추가 할인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기존에 텀블러를 사용하면 300원 할인해줬다면, 시 지원금액을 합쳐 총 600원 할인이 가능하다.

또, 해당 매장이 환경부 탄소중립실천포인트 가맹점이면 월말에 300원 돌려받아 최대 900원이 절약 가능하다. 따라서 음료 가격이 4000원이라면 실제 지불 금액은 3100원으로 약 23% 할인받는 셈이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1회용품 없는 날’인 매월 10일을 서울시 텀블러데이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 기간 내 총 2회 지원한다. 서울시 텀블레데이 캠페인에 텀블러를 지참하고 카페에 방문하면, 선착순 50명이 2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매장은 에코허브 온라인 카페(https://cafe.naver.com/ecotumbler) 및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다음달 2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불편함을 감수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텀블러를 사용한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되었다”라며 “이번 텀블러 사용 추가 할인제 시행을 계기로 자연스러운 개인 컵 사용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자료=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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