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해운대 '5400억원 알짜' 중동 5구역 재개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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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부산 해운대구에 마지막 남은 대단지 재개발 사업을 따냈다.
DL이앤씨는 '부산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총 사업비 6조 3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부산 해운대의 최고 재개발 입지로 불리는 이번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양질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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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부산 해운대구에 마지막 남은 대단지 재개발 사업을 따냈다. DL이앤씨는 ‘부산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5401억원 규모로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한다. 이번 수주로 DL이앤씨는 2023년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785-8번지 일대의 중동5구역은 중동 일원 7만607㎡를 정비해 아파트 1149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인근에는 부산 대표 부촌 단지인 해운대 엘시티가 위치한다.
해운대 바다조망을 누릴 수 있고, 지하철 2호선 중동역, 부산-울산고속도로 등의 교통인프라 및 대형마트, 백화점, 병원 등 풍부한 생활/교육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다. 또한 신해운대역 KTX이음 정차역 추진,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 등 다양한 개발호재 수혜지역으로 손꼽힌다.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2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중동5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7층, 6개동, 총 1,149세대 아파트 및 프리미엄 상가 등으로 탈바꿈한다. 2026년 6월 착공해 2029년 10월 준공예정이다.
'아크로 해운대' 세계적 디자인 그룹과 협업
DL이앤씨는 중동 5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 (ACRO)’와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 ‘해운대’를 결합한 ‘아크로 해운대’를 제안했다. 아크로 해운대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 ‘칼리슨 알티케이엘 (Callison RTKL)’과 부르즈 칼리파, 디즈니랜드 등 다수의 초대형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한 조경 설계그룹 ‘에스더블유에이 (swa)’와 협업을 진행한다.
해외 고급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외관 디자인과 조경은 물론, 모든 조합원이 바다조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오션뷰 세대를 최대로 확보한 주동 배치를 적용하고,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아크로와 함께 펜트하우스, 테라스하우스 등의 특화 평면을 적용하여 진정한 하이엔드 주거단지이자 랜드마크를 구현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2023년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총 1조 1824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 파워와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지난해 주택 사업에서만 총 6조 3285억원의 공사를 신규 수주한 바 있다. 올해도 6조원의 높은 수주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지난 5월 총 사업비 6조 3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부산 해운대의 최고 재개발 입지로 불리는 이번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양질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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