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가장 먼저 오르는 `세종시`?...상승거래 비중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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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집값이 가장 먼저 반등한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월별리포트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9년 10월부터 최고점을 찍은 2021년 8월(2304만원/3.3㎡)까지 약 2년 동안 93%가 상승했다.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22년 하반기 경에 약세에 진입했지만 세종시는 다른 지역 대비 약 1년 빠르게 하락세에 들어섰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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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집값이 가장 먼저 반등한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월별리포트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9년 10월부터 최고점을 찍은 2021년 8월(2304만원/3.3㎡)까지 약 2년 동안 93%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타지역의 경우 평균 42% 올랐던 것에 비해 2배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세종시는 2021년 8월 최고점(2304만원/3.3㎡) 가격을 기록한 직후 하락으로 돌아섰다.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22년 하반기 경에 약세에 진입했지만 세종시는 다른 지역 대비 약 1년 빠르게 하락세에 들어섰던 것이다.
세종시 매매가격의 마이너스 변동률은 2023년 2월(1630만원/3.3㎡)까지 지속됐다. 2023년 2월 당시 매매가격은 최고점을 찍은 2021년 8월에 비해 2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인천은 최고점을 찍었던 2022년 3월 대비 20% 하락했고, 대구는 2022년 1월 대비 17%, 경기는 2022년 3월 대비 16% 순으로 하락했다.
세종시 집값이 많이 내려가자 거래량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2023년 1월까지만 해도 전체 매매 191건 중 63%가 종전 거래 가격보다 낮게 거래됐다. 2023년 2월 들어서는 전체 거래량은 436건으로, 하락 거래 비중은 63%에서 51%로 줄고 상승 거래는 30%에서 43%로 늘었다.
세종시는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어 관련 수요가 꾸준하고 주거환경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세종시 저평가론이 대두되고 올해 초 규제가 완화되며 매수심리가 회복됐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낙폭이 컸다는 부분에서 저점 인식이 확산하며 투자 및 실수요가 빠르게 유입돼 거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 늘며 2023년 3월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 오르며 플러스 변동률로 전환됐다. 거래 비중 또한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증가하며 총 432건 중 224건(52%)이 종전 거래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됐다.
세종시 매매가격 변동률은 3월 이후 6월까지도 지속해 플러스 변동을 유지하고 있다. 6월은 1.0% 오르며 5월보다 변동 폭이 소폭 줄긴 했지만, 상승 거래 비중이 55%로 올해 월별 수치 중 가장 크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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