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항구도시 만타 시장 총격피살... 다른 1명 죽고 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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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제 3의 대도시인 항구도시 만타의 아구스틴 인트리아고(38)시장이 일요일인 23일(현지시간) 시내에서 총격을 당해 숨졌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이 날 현장에서는 다른 한 명이 총격으로 사망했고 총격범 용의자 2명을 포함한 4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말했다.
그는 부상자 가운데 2명이 공격범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경찰 감시하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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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선박 이용한 갱단들의 마약 밀수출항
[키토( 에콰도르)=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에콰도르 제 3의 대도시인 항구도시 만타의 아구스틴 인트리아고(38)시장이 일요일인 23일(현지시간) 시내에서 총격을 당해 숨졌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이 날 현장에서는 다른 한 명이 총격으로 사망했고 총격범 용의자 2명을 포함한 4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말했다.
변호사출신의 인트리아고 시장은 만타시에서 '더 나은 지역도시"운동을 펼쳐왔으며 최근 5월에 실시된 시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에콰도르의 후안 사파타 내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인트리아고 시장의 죽음과 다른 사상자의 발생 소식을 보고했다. 그는 부상자 가운데 2명이 공격범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경찰 감시하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내 이웃 방문에 나선 시장을 총격 살해한 이 번 사건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드로 대통령은 국내 최고위 경찰 간부에게 지시해서 이번 사건의 책임자를 즉시 찾아내라고 명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특수 수사대를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여동생 아나 인트리아고는 "이번 범죄는 절대로 처벌 없이 지나가서는 안된다... 그것은 그들이 이기는 것이다"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만타 시는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서 남서쪽으로 260km거리에 있는 태평양 연안의 항구도시이다. 이 곳에서는 갱단들이 대형 선박들을 이용해서 마약을 미국과 유럽으로 밀수출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에콰도르는 조직 범죄단들 사이의 세력 다툼으로 중대한 폭력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정부도 무장 공격, 납치와 유괴, 강도와 착취 등 온갖 사건의 급증으로 이를 막기 위해 애를 먹고 있다.
23일에도 과야킬의 한 교도소에서 라이벌 갱단들 사이에 전투가 일어나 재소자 5명이 살해당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교도소 당국이 발표했다.
이번 충돌은 22일 오후 리토랄 교도소에서 발생해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졌으며 부근 주택가에서도 총성과 폭발물의 폭음을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리토랄 교도소는 에콰도르에서도 가장 위험한 교도소로 2021년에도 갱단원들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110명의 재소자가 살해당했다. 올 해 4월에도 폭동이 일어나서 12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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