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영건 춘추전국시대’ 기수로 우뚝 선 고군택 “다음 목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S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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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목표로 다시 뛰겠다."
'개막전의 사나이' 고군택(24·대보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초로 다승(2승)을 따냈다.
고군택은 "시즌 2승하게 돼 너무 기분좋다. 비오고 바람불고 (경기도중) 중단돼서 힘들었다.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연장까지 치러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시즌 2승을 따낸 고군택은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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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태안(충남)=장강훈기자]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목표로 다시 뛰겠다.”
‘개막전의 사나이’ 고군택(24·대보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초로 다승(2승)을 따냈다. 고군택은 지난 23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7264야드)에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 2차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생애 첫승 감격을 누린 고군택은 이후 11번째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시즌 2승은 올시즌 코리안투어 1호 기록이자, 개인 최초 기록이다. 고군택은 “시즌 2승하게 돼 너무 기분좋다. 비오고 바람불고 (경기도중) 중단돼서 힘들었다.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연장까지 치러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우승 생각은 솔직히 못했다. 톱5 안에만 들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15번홀에 리더보드 봤더니 공동 1위더라. 그때부터 우승을 노렸다”고 돌아본 그는 “최종라운드 시작 전에는 경기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었다. 우승하고 보니, 최종라운드가 취소됐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웃었다. 실제로 이날 경기는 2시간50분 지연출발했고, 경기 도중 폭우로 20분간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오후 1시29분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출발한 고군택은 2차 연장까지 치른 탓에 오후 7시38분에서야 경기를 마쳤다. 그는 “1차 연장에서는 티샷이, 2차 연장에서는 세컨드 샷이 살짝 실수였는데, 세게쳐서 해저드나 벙커에 들어가지 않은 것 같다. 운이 따라 거둔 우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승경쟁을 펼친 임예택(25)은 제주에서 함께 프로선수의 꿈을 키운 동료다. 고군택은 코리안투어 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임예택은 대기자 신분이다. 생애 첫 우승으로 풀시드 획득을 꿈꾸던 ‘친한 형’을 실력으로 무너뜨린 셈이 됐다.
고군택은 “친한 형이지만 승부는 승부다. 우승 경쟁까지 (둘 다) 힘들게 올라와서 열심히 쳐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며 “(임)예택이 형보다 내가 잘치는 선수라고 생각 안했다. 동등한 선수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는 정정당당한 대결이 빛나는 법이다.
시즌 2승을 따낸 고군택은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자격을 주는 등 해외진출 기회를 보장하는 대회다.
시즌 후 군 입대를 고민 중인 고군택으로서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해외무대를 경험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는 “3주간 시간이 있으므로 휴식도 취하고, 8월부터는 다시 열심히 훈련할 생각이다. 목표를 이루려면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영건 춘추전국 시대’ 속 고군택이 기수로 올라섰다. 코리안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3주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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