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사모펀드, 해외 및 신기술 투자 대폭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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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PEF(사모펀드) 시장이 해외 및 신기술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다변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일 PwC(대표 윤훈수)는 17일 'K-PE(Korea Private Equity)의 현주소'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PE들이 한 단계 질적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 해외투자 및 신기술 분야 발굴 등 투자 다변화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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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의 PEF(사모펀드) 시장이 해외 및 신기술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다변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일 PwC(대표 윤훈수)는 17일 'K-PE(Korea Private Equity)의 현주소'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PE들이 한 단계 질적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 해외투자 및 신기술 분야 발굴 등 투자 다변화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동안 국내시장 위주로 성장해온 PE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투자자 인센티브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글로벌 PE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2%의 고성장을 기록했으며, 국내 PE 시장 역시 동일한 추세로 급성장했다. 보고서는 "사모펀드 시장이 현재는 급성장에 따른 단기 조정 국면에 조달금리 상승 부담까지 더해져 다소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자본시장의 큰 흐름은 ‘공모'에서 사모’로 이동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여전히 PE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햇다.
삼일PwC는 "국내 PE들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본 결과 한국 PE들의 해외 투자 비중은 31%이며 전체 투자금액의 43%가 제조업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성장을 위해 투자 지역 및 업종을 과감하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 PE들은 정보통신(15%) 등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미미한 반면 글로벌 PE들은 최첨단 테크 관련 영역에 50%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만큼 국내 PE들도 신기술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대준 삼일PwC 딜(Deal)부문 대표는 “한국의 PE는 지난 20여 년 간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으며, 시장 규모뿐만 아니라, 운용의 질적 측면에서도 일정 궤도에 올라섰다”면서, “지금까지 축적된 운용지식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의 PE가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투자 전환의 대전환을 시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과거에는 레버리지 효과가 PE의 주요 성공 요소였으나, 지금은 운영개선을 통한 본질적 기업 가치 향상이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면서 "이를 위해 운용사(GP)는 다양한 기업 운영의 실무경험을 가진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전문성 있는 외부 자문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이어 "투자자(LP)는 보수적 관점과 관행에서 벗어나, 전체 투자액 중 일정 부문은 새로운 영역에 투자함으로써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을 노려보는 도전적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중장기 투자 및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법체계를 재정비하고, 세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K-PE의 현주소’ 보고서의 상세 내용은 삼일회계법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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