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먹겠다" 맛집 줄서는 외국인들…1등공신은 'K웨이팅'

이수정 기자 2023. 7. 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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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열풍과 함께 MZ세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관광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명동, 남산 등 전통적인 명소를 넘어 성수, 을지로 등 SNS 속 핫플레이스가 붐비면서 MZ세대 관광객을 붙잡기 위한 K-관광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외국인 관광객 전용 선불카드 '와우패스'는 은행 계좌 없이도 최대 100만원까지 외화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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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외국인 웨이팅' 서비스, 페이히어
선불카드부터 세금환급까지 쇼핑 편의 개선
[서울=뉴시스] 관광객이 외국인을 위한 '페이히어 웨이팅'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페이히어 제공) 2023.07.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K-콘텐츠 열풍과 함께 MZ세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관광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명동, 남산 등 전통적인 명소를 넘어 성수, 을지로 등 SNS 속 핫플레이스가 붐비면서 MZ세대 관광객을 붙잡기 위한 K-관광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는 국내 최초로 '외국인 웨이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맛집이나 유명 매장 앞에 줄 서는 대신 카카오 알림톡으로 대기 번호를 받는 웨이팅이 보편화됐지만, 그간 한국 전화번호가 없는 외국인은 현장에서 무기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페이히어 웨이팅은 외국인에게 예상 대기 시간, 입장 순서를 이메일로 알려 준다. 매장에서는 빈자리가 나면 포스기 또는 관리자용 태블릿으로 '입장 호출' 버튼만 누르면 된다. 정해진 시간 안에 입장하지 않으면 취소 이메일도 자동 전송된다.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숙소 경험을 소개하는 서비스도 있다. '스테이폴리오'는 돌집, 한옥 등 차별화된 공간 경험과 그 공간에 담긴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숙소만 큐레이션한다. 실제 스테이폴리오에 입점된 숙소 430곳 중 150곳은 스테이폴리오 플랫폼에서만 독점 판매되고 있다.

특히 틱톡, 핀터레스트 등 해외 MZ세대가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으며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사이트 활성화, AI챗봇 기반의 다국어 응대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스테이폴리오 플랫폼을 통해 숙소를 예약한 해외 관광객은 전년 동기간 대비 117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유일의 외국인 관광객 전용 선불카드 '와우패스'는 은행 계좌 없이도 최대 100만원까지 외화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공항에 입국한 뒤 유심 카드, 소액 환전, 티머니 잔액 충전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공항 패키지도 출시했다.

결제 후 세금 환급도 간편해졌다. 스타트업 더서비스플랫폼은 택스리펀 상품을 구매하면 세금 환급까지 동시에 해결해 준다. 여행 내내 물품을 들고 다니거나 영수증을 들고 환급 창구에 줄 서지 않아도 여권만 있으면 언제든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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