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홈런왕' 복귀준비 착착…저지, 라이브배팅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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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빅리그 복귀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갔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저지가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라이브 배팅을 진행했다"며 "라이브 배팅 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부상 당한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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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빅리그 복귀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갔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저지가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라이브 배팅을 진행했다"며 "라이브 배팅 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부상 당한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저지가 라이브 배팅을 소화한 것은 지난달 4일 부상을 당한 이후 처음이다.
저지는 6월 4일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수비를 하다가 펜스에 부딪혀 오른쪽 엄지 발가락을 다쳤다. 당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지만, 엄지 발가락 인대 파열이 확인돼 공백이 길어졌다.
한 달 가까이 치료에 매달린 저지는 6월 말부터 차근차근 복귀를 향한 과정을 밟았다. 지난달 말 처음 캐치볼을 실시했고, 이달 16일에는 부상 이후 처음으로 타격 훈련을 했다.
이어 이날 타석에서 마운드 위의 투수가 던지는 공을 치는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투수 조너선 로아이시가가 저지를 상대로 공을 던졌다. 타석에서 16개의 공을 본 저지는 인플레이 타구를 날리지는 못했고, 5개를 파울로 걷어냈다.
저지의 마이너리그 재활경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의 다음 단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더 많은 시뮬레이션 게임을 할 것"이라며 "2시간 넘게 경기를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저지의 복귀는 현재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4위로 처진 양키스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AL 한 시즌 최다인 62홈런을 때려내 AL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저지는 2022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돼 9년, 3억6000만 달러에 양키스와 재계약했다.
저지는 부상 이전까지 49경기에서 타율 0.291(175타수 51안타) 19홈런 40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78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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