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투수만 있나? 마무리 외야수도 있다. 1점차 승리 지킨 홈송구. 19세 고졸 신인의 작품이었다[SC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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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마무리 투수는 김재윤이다.
김재윤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8-6으로 쫓긴 8회말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등판해 9회까지 막아내며 팀의 8대7 승리를 이끌고 세이브를 올렸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강민호를 짧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피렐라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8-7, 1점차로 쫓겼다.
22일엔 2-4로 뒤진 7회말 2사 1,3루서 강민호의 빨랫줄 타구를 앞으로 다이빙해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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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마무리 투수는 김재윤이다. 김재윤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8-6으로 쫓긴 8회말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등판해 9회까지 막아내며 팀의 8대7 승리를 이끌고 세이브를 올렸다.
그런데 이날은 김재윤보다 신인 외야수 정준영에게 세이브를 줘야했다. 결정적인 홈송구로 실점을 막았기 때문이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강민호를 짧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피렐라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8-7, 1점차로 쫓겼다. 김동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2루서 류지혁 타석. 류지혁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147㎞의 직구를 쳤고 깎여 맞은 타구는 살짝 떠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조금 짧은 타구였지만 2사였기 때문에 2루 대주자 안주형이 쉽게 홈에 도달해 동점이 될 것으로 보였던 상황. 하지만 공을 잡은 좌익수 정준영이 빠르고 정확하게 포수에게 던졌고, 안주형이 홈에 다다르기도 전에 태그아웃이 됐다. 이 장면은 이날의 최고 장면이 됐다.
정준영은 이날 뿐만 아니라 삼성과의 3연전 내내 호수비를 하나씩 만들어냈다.
21일엔 8회말 대수비로 나선 정준영은 9회말 이병헌의 좌중간 타구를 다이빙캐치해 잡아냈다. 22일엔 2-4로 뒤진 7회말 2사 1,3루서 강민호의 빨랫줄 타구를 앞으로 다이빙해 잡아냈다. 달려온 정준영 앞에 떨어질 것 같았지만 정준영의 스피드가 더 빨랐다. 강민호가 믿지 못하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정준영은 장충고를 졸업하고 올해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0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고졸 신인이다. 외야가 탄탄한 KT지만 주전들의 줄 부상속에 1군에 올라와 경험을 쌓았다. 34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은 7번 뿐으로 대부분 대수비, 대주자로 나섰다. 그래도 타율 2할9푼2리(48타수 14안타) 6타점 6득점으로 준수한 타격 성적을 기록 중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야수의 수비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3루수 황재균이나 2루수 박경수, 중견수 배정대가 타격이 부진할 때도 웬만하면 출전시키는 이유가 수비 때문이다. 많아야 4∼5번의 타격보다 매이닝 실점을 막는 수비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정준영이 7회 이후 대수비로 자주 나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정준영이 이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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